포항, 혈투 끝에 수원과 2-2 무...3G 무패 행진
  • 이상호기자
포항, 혈투 끝에 수원과 2-2 무...3G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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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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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양팀 4번 맞대결 역시 무승부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이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과 수원은 15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데 그쳤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은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포항과 수원은 서로 물러서지 않으며 주도권을 쥐기 위해 압박했다.
수원은 이상호, 산토스가 날카롭게 파고 들어 포항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포항은 조직적인 압박에 이은 볼 점유로 수원의 빈 곳을 수시로 공략했다.

득점은 포항에서 터졌다. 주인공은 배슬기였다. 배슬기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하게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수원 입장에서 코너킥 대인 수비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후 무랄랴가 묵직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수원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전 종료가 다가오자 수원이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이후 빠른 좌우 전환으로 포항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리는데 주력했고, 전반 종료 직전 조타탄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균열은 깬 쪽은 수원이었다. 조나탄이 후반 24분 배슬기를 따돌리고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포항 입장에서 수비 실책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포항은 알리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전급 생존 승부에서 양 팀 모두 웃지 못했다.  올시즌 양 팀은 4번의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채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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