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구미, 회색도시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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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구미, 회색도시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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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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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도시보다 녹지면적 태부족…일부 공원 실적 채우기`급급’
             市, 2015년까지 1천만그루 나무심기 등 `박차’
 
 구미시의 녹지나 공원면적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37.5㎡로 대구시의 1인당 54.4㎡에 비해 훨씬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녹지면적도 구미시는 1인당 4.73㎡로 대도시인 서울의 1인당 4.77㎡ 보다도 작다.
 인구 40만명인 구미시에 조성된 근린공원은 14곳에 불과하지만 비슷한 인구의 경남 마산시와 경기 평택시에 조성된 근린공원은 각각 20곳과 21곳에 달한다.
 회색공단의 이미지가 강한 구미시는 공원이나 녹지면적이 이처럼 작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5년까지 담 허물기와 1000만그루 나무심기, 공원.녹지 조성 등을 함께 진행해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구미시는 일부 녹지나 공원을 조성하면서 주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만들기도 해 실적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옆에 있어 이용하는 주민이 거의 없음에도 내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한 원평동 원평 시설녹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회사원 백모(42)씨는 “사람도 가지 않는 곳에 운동기구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원평 시설녹지는 방치되는 바람에 도시 이미지가 나빠져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공원이나 녹지를 많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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