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콘서트하우스서 ‘핏빛 셰익스피어’ 기획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400년 비극의 역사가 대구에서 재현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5일 오후 7시30분 기획공연 ‘아름다운 화요일-핏빛 셰익스피어’를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원작을 소재로 한 오페라 작품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로 희·비극을 포함한 38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등을 쓴 문학에서 대표적인 인물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오텔로 등 그의 작품은 수백 년이라는 시대를 넘어 아직까지 현대인들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비극의 서막을 알리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히는 오페라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다룬 ‘카풀레티가와 몬테규가’, 자기 불신으로 초래된 한 인간의 좌절
을 그린 오페라 ‘오텔로’ 중 명곡들을 선보인다.
또 지역을 대표하고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김상은, 류지은, 배진형,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동녘, 노성훈, 바리톤 구본광, 임봉석, 베이스 윤성우 성악가 9인이 출연해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들을 느낄 수 있는 아리아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테너 이현이 연주가 아닌 해설을 맡아 이날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을 초청해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대구공연정보센터(dg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053)250-140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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