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의회, 행사지원 놓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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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시의회, 행사지원 놓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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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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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역 발전 위해서 적극적인 행사 지원 있어야”
의회 “맨발걷기·하프마라톤 5000만원 지원 안 돼”

 
문경시와 문경시의회가 올해 개최할 행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문경새재 맨발 걷기와 하프마라톤 대회의 예산지원 규모와 관련, 문경시의회가 최근 행사의 효율성을 문제삼아 예산 1000만 원을 삭감하자 문경시장은 강행 방침을 밝히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행사와 관련 문경시는 당초 예산 수립시 대회 지원비로 3000만 원을 계상했었으나 시의회는 효율성을 문제삼아 1000만 원을 삭감, 2000만 원만 승인한 상태였다. 이에 주최 측이 신현국 문경시장을 찾아 지난해 3000만 원의 시 예산과 박인원 전 시장이 퇴임 후 개인적으로 2000만 원을 지원했던 경우를 들어 올해도 5000만 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하자 신 시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
 시 당국은 5000만 원의 예산 확보를 위해서 시의회에서 설명회까지 갖는 등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으나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의원협의회를 개최, 행사지원을 놓고 찬·반 표결을 실시, 찬성 2, 반대 5로 부결시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의회가 반대 방침을 밝히자 신 시장은 간부 회의에서 “행사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며 담당부서에 강행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시장은 “문경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길은 문경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대회를 육성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하프마라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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