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찜질방, 펜션, 비닐하우스 등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5일 새벽마다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여모(54)씨 등 7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도박하려고 부산, 경남, 전남, 경북지역에서 모인 주부 2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여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서구·달성군, 경북 고령 등 펜션, 찜질방, 야산에서 속칭 ‘아도사끼’를 하며 총 25억원대 화투판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한 주부는 “단순한 놀이인 줄 알고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박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한 자영업자 신고를 받고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희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50대 주부들이 불법 도박에 빠진 사례가 많아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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