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이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전국 산자락 아래에는 단풍놀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산을 바라만 보아도 뭔가 알록달록해진 모습을 찾을 수가 있으며 주말이 되면 남들 따라 떠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는 것 같다.
그런데 간혹 가까운 산에서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술을 마시고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는 것은 좋으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길을 생각했을 때 과연 대리운전으로 돌아가는지 의문이다. 음주운전자들의 ‘이 정도야 괜찮겠지…’라는 잘못된 생각이 대형 교통사고를 부른다. 나에게는 기분 좋은 한 잔일 수 있지만 그것이 어쩌면 끔찍한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한 잔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올 가을은 모든 관광객들이 자연을 즐기면서 술에 취하지 말고 단풍에만 취해 불미스런 사고와 연결되는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
김단비(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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