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소음 땜에 못살겠다”
  • 이상호기자
“분진·소음 땜에 못살겠다”
  • 이상호기자
  • 승인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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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잠코아루타워 공사현장 인근 주민·상가 피해 호소
▲ 포항 대잠코아루타워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주민, 상가들이 분진과 소음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앞에 피해대책을 마련하라는 현수막이 붙은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대잠동에 건설되고 있는 대잠코아루타워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과 상가들이 분진과 소음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일대 주민들과 상가들은 공사현장으로부터 발생하는 피해 때문에 최근 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26일 대책위에 따르면 대잠코아루타워 건설 공사로 인근 주민들과 60여개의 상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공사가 일주일 내내 주말도 없이 진행되면서 상가들은 분진으로 인해 청소를 한 후 1시간만 지나도 다시 분진이 날아와 지저분해 진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주민들과 상가들은 공사현장의 소음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실제 이 공사현장은 소음으로 인해 최근 포항시로부터 행정처분도 2번 받은 상태다.
 대책위 관계자는 “분진과 소음이 너무 심해 공사현장에 항의를 해 불과 한 달 전에 현장 관계자가 대책마련을 약속했지만, 현재는 전화도 받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면서 “피해가 지속되면 단체로 민사소송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잠코아루타워 측은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지난 1월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대잠코아루타워는 연면적 2만9809㎡, 지하 4층, 지상 20층, 473세대 규모로 시행사는 한국토지신탁, 시공사는 홍성건설이다.
 이 곳 공사현장에서는 지난 8월 터파기 작업 중 25m 굴착기가 2번이나 기우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포항시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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