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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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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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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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 안상섭]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잃어버린 20년, 더 나아가 잃어버린 50년이 올 수도 있다.
최순실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교육이 바로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별과 불평등 해소가 교육의 역할인데 교육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요즈음 시국을 바라보는 필자의 생각들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교육 받은 사람들의 태도다.
교육을 받아 사회지도층이 된 인사들이 각자 살길만을 찾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 올바르게 교육을 받았다면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거나 차별과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데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자유와 평등의 정신이 지배하는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이다.
필자가 사회과 교사로서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한 이야기이다. 이 기본이 무너진 것이 최순실 사건의 근본 원인이다. 세상이 옳고 바르지 못하다는 것을 가리지 못하고 어리석은 결탁으로 망가져 버린 것이다.
매년 4000명을 뽑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22만 명, 평균 경쟁률 54 대 1.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현실에 도사리고 있는 한국 사회의 문제 하나하나가 교육과 관련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우리는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가난한 나라다. 물질적 교육에서 정신적 교육으로 바꿔야 할 때 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보다 물질적으로 부족한 소수 민족들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행복한지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곤 한다.
진정 행복한 삶은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생긴다는 배움을 던져 주고 있다. 물질보다는 정신이 행복을 더 많이 영향을 미치며 행복이야 말로 돈으로 살 수 없는 보물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교육이 무너졌다는 말과 함께 이번 최순실 사건으로 국가가 무너졌다는 말들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예의바른 사람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정신적 교육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가정과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나라가 위태로움에 빠져 결국은 우리의 생존과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나 근본 교육이 바로 되어야 한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영원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교육이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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