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꼼꼼한 관리로 휴가철 여행`車 車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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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꼼꼼한 관리로 휴가철 여행`車 車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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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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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자동차 관리 `이렇게 하세요'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가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장마가 지나면 휴가철이기도 하다. 장마철에 자동차를 소홀히 관리했다가는 모처럼의 휴가나 출장길을 망칠 수 있을뿐더러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는만큼 미리 차량 관리요령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수막현상’방지위해 타이어 공기압 10% 높여야
  출발전 와이퍼 작동 확인·김서림 미리 예방
  물이 고인 곳은 피하고 침수됐을땐 시동 끌 것

 
 
 ◇타이어 공기압 10% 이내로 높여야
 비가 많이 내리면 `수막현상(Hydroplaning)’이 발생해 타이어 접지력이 떨어진다. 빗길 운전시에는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계수가 반으로 줄어 제동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내에서 높여주는 것이 좋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수막현상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포항이동점 박성호 정비사는 “타이어 마모도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데 타이어 마모 한계치(1.6mm)를 표시하는 옆면 상단부에 삼각형 문양이 닳아 사라졌다면 바로 타이어를 바꿔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 고인 곳, 시속 20㎞로 정지하지 않고 통과
 주행중 물이 고인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침수지를 통과하다 엔진부위의 공기청정기로 물이 유입되면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평소 차량의 공기청정기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우회가 어렵다면 승용차는 바퀴의 3분의1, 화물차량은 바퀴의 절반 이하만 잠겼을 때 조심스럽게 통과를 시도할 수 있다. 2단 기어를 이용하되 시속 20㎞ 정도의 속도로 가급적 정지하지 않고 통과하는 게 좋다. 이 경우 반드시 에어컨 스위치를 꺼야 팬모터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물을 건너면 반드시 시동을 건 채로 브레이크를 건조시켜야 한다.
 
 ◇습기·곰팡이 냄새 제거
 장마철 차 내부의 습기는 주로 젖은 신발이나 비에 젖은 우산, 옷 때문에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 내부 바닥에 신문지를 미리 깔아두면 효과가 있다. 또 차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맑은 날 왁스를 자주 발라주는 것도 부식을 방지하는 요령이다
 차량 실내를 말릴 때는 매트를 제거한 뒤 신문이나 헝겊으로 남아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문을 연 상태에서 그늘에서 천천히 말려야 한다. 이렇게 해야 시트 변형이나 악취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습기로 인한 차내 곰팡이 냄새 제거에는 겨자를 물에 타서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뿌려준 뒤 송풍 레버를 세게 틀어주면 제거된다.
 
 ◇출발전 와이퍼 확인
 비 때문에 운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의 마모상태를 살펴 심하게 닳은 경우 교체한다.
 비가 올 때 사이드미러, 운전석과 조수석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가 많은데 출발 전 물방울 맺힘 방지제를 발라두면 유용하다. 담배꽁초를 유리에 비벼주는 것도 한 방법.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물방울을 흘러내리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와이퍼가 고장났을 때 응급조치로 쓸 수도 있다.
 비가 올때 차 내부의 김서림도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큰 요인. 이때는 샴푸나 소금물로 유리창안을 닦아주면 뿌옇게 끼는 김서림을 제거할 수 있다.
 
 ◇빗길 주행은 감속 운행해야
 빗길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감속 운행이다. 평상시 운행 속도보다 30~40% 정도 감속하고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행해야 한다. 날씨가 흐리거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전조등이나 안개등 그리고 후미 등을 반드시 켜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
 
 ◇차가 물에 잠겼다면 시동을 걸지마라
 박 정비사는 “폭우로 차가 침수됐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시동을 걸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엔진이 움직이면서 내부로 물이 들어와 차가 완전히 망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때는 먼저 보닛을 열어 배터리를 분리한 뒤 긴급출동정비반이나 보험회사로 연락을 해야 한다.
 침수차량은 빨리 정비할수록 비용이 적게 든다. 차량을 물에 잠긴 상태로 방치하면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큰 고장의 원인이 된다. 전자제어장치와 엔진오일, 필터나 변속기 오일 등의 오염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 강변, 하천, 교량 밑 등 침수 위험 지역 주차는 피하고, 안전한 곳이라도 차량을 빨리 대피시킬 수 있도록 출구 방향으로 차량 전면이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좋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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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화관리법
 
“정전시 무선보단 일반전화기를”

 
 경북체신청은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으로 정전이 발생하거나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재난 피해를 당할 우려가 높은 것과 관련, 정전시 일반 전화기와 휴대전화기 관리법을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할 경우 평상시 콘센트 등 일반 전원에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전화나 인터넷 전화를 통한 통화가 불가능해지므로 일반 전화기를 전화 코드에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또 통화권 이탈 지역에서는 배터리가 평소보다 급격하게 소모되므로 정작 필요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 가급적 휴대전화 전원을 꺼두고 예비 배터리와 비상용 휴대전화 충전기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밀폐된 차량 안에 휴대전화를 방치하면 차량 내부 온도가 상승,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휴대폰의 화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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