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안전수칙이 예방의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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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안전수칙이 예방의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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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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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태 의성소방서장

[경북도민일보]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옷장에서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고 난방전열기구도 하나둘 꺼내 겨울철 채비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군위군 군위읍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해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화재의 원인은 이동식 가스버너를 사용하던 중 집을 비워서 발생했다.
재산피해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발생 건수는 6만4024건으로, 이중 주택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1만8678건 중 음식물조리중 41.2%, 담배꽁초 18.4% 불씨·불꽃·화원방치 15.6%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는 음식물조리중, 담배꽁초, 전기기구·전열기구 사용 시 사소한 부주의가 큰 원인임을 인식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아래 사항에 대해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가스나 인덕션으로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잠들기 쉬운 심야시간대에는 가스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불을 켜두는 곰국 조리나 빨래 삶기 등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가스를 사용한 이후에는 가스밸브와 중간밸브를 잠그고 정기적으로 가스점검을 받도록 한다.

△둘째, 유류·가스·화학약품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금연을 하며, 잠자리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내화성)에 버리도록 하며 담뱃불이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구입단계부터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꼼꼼하게 살핀 후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전기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되면 전기장판의 내부온도가 상승 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기매트 위에 두꺼운 이불·요·라텍스매트 등을 깔아놓고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며, 전기장판은 보관 시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넷째, 전기난로를 사용할 때는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해 설치하고 난로 주위에 절대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커튼이나 가연성 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다섯째, 잠자리에 들기 전 전기·가스·석유 등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외출 시 모든 화기의 안전점검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불조심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여섯째,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초기 소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해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예방책만이 화재예방의 최우선의 방법인 것을 명심하고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한다면 소중한 보금자리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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