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삶’ 힘들어졌다
  • 경북도민일보
`한국 여성 삶’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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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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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자 41% `임시·일용직’
5가구중 1가구 여성이 생계책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고 있지만 여성 취업자 10명 중 4명은 임시·일용직이고 임금은 남성의 63% 수준에 불과했다. 또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 비율이 해마다 늘어 올해는 5가구 중 1가구 꼴로 여성이 가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3일 여성 관련 각종 통계를 모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란 책자를 여성주간에 맞춰 발간했다.
 
 
 ◇ 여성근로자 임금, 남성의 63.4%
 2006년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4.1%로 전년에 비해 0.5% 하락했지만 여성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50.3%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5년 50.1%로 사상 첫 50%대를 돌파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은 활발해지고 있지만 종사상 지위나 임금수준 등 직업의 질 측면에서는 남성에 비해 미흡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상용 임금근로자는 27.0%인 반면 임시(30.0%)와 일용(10.8%)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41.6%였고 임시·일용직 비중은 25.2%였다.
 아울러 지난해 여성의 근로시간은 남성의 96.7% 수준이었지만 임금은 남성의 63.4%에 지나지 않았고 여성 근로자의 이직률은 남성의 1.3배로 수준으로 집계됐다.
 2005년 여성근로자 중 산업재해자는 1만4037명으로 전년에 비해 6.7%(878명) 증가했다. 반면 남성 산업재해자수는 7만1374명으로 전체의 대다수인 83.6%를 차지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5.7%(4341명) 감소했다.
 
 ◇ 전문직·고시 여성 돌풍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여성의 전문직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44.6%에 달했고, 사법시험에서는 37.7%, 외무고시에서는 36.0%를 각각 여성이 차지했다.
 9급 공무원(행정·공안직) 합격자 중 47.5%가 여성이었고, 7급 공무원 채용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25.4%에 달했다.
 지난해 여성 지방의회 의원의 수는 525명으로 전체(3626명)의 14.5%를 차지했는데 이는 2002년 3.4%에 비해 1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2005년 현재 전문직 중 여성의 비율은 의사 19.7%, 치과의사 23.0%, 한의사 13.5%, 약사 64.0%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부터 여성의 진출이 활발했던 초등학교 교사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80.1%로 사상 처음으로 80%대로 올라섰다.
 대학 내에서도 여성 교원의 비율은 계속 증가해 총장 10.2%, 교수 13.5%, 부교수 16.8%, 조교수 22.4%, 전임강사 34.6%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자 중 입법자, 고위임직원 및 관리자, 전문가, 기술공 및 준전문가를 포함하는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2006년 현재 18.8%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 5가구중 1가구는 여성가장
 경기침체로 여성들이 생업전선에 내몰리면서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1975년 85만명에서 올해 321만7000명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는 19.9%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생아 수가 감수하고 남아선호 현상이 줄어들면서 신생아 중 여자아기의 비율이 2005년 4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자아기 100명당 남자아기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자연성비(103~107)에 근접한 107.7까지 떨어졌다.
 작년 추정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년 1.08명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수준을 면치 못했다.
 결혼을 늦게 하려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006년 27.8세로 높아졌고 평균 이혼연령과 재혼연령도 모두 높아졌다.
 지난해 초혼부부의 연비는 여성연상이 12.8%, 동갑이 15.4%로, 전체의 28.2%는 부부 나이가 같거나 부인이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보면 남성연상의 비율은 4.6%포인트 하락했고 동갑과여성연상은 2.6%포인트, 2.1%포인트가 각각 높아져 `연상남 연하녀’라는 고정관념이점차 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망원인별 사망률(10만명당 명)은 암이 99.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고혈압성질환(여성 12.1명, 남성 6.6명)과 뇌혈관질환(여성 67.3명, 남성 61.2명)은 남성보다 높았다.
 
 ◇ 여성 문자메시지 하루 18건
 지난해 여성이 이용한 문자메시지는 하루 평균 18건으로 남성(16건)보다 2건 많았고 하루에 15건 이상 이용하는 경우도 여성이 29.1%로 남성(26.9%)보다 많았다.
 또 지난해 여성이 인터넷상거래로 구입하는 물품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의류·신발·스포츠’가 69.8%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액세서리’(49.9%) `음악’(45.6%)등의 순이었다.
 2005년 범죄자 가운데 여성은 30만8443명으로 전년보다 17.5% 줄었으며 전체 범죄자 중 15.7%를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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