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다 지어도 쌀값 걱정”
  • 이정호기자
“농사 다 지어도 쌀값 걱정”
  • 이정호기자
  • 승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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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비축미 수매가 하락
산지 쌀값 반등하지 않을 시
우선지급금 일부 반환 불가피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청송관내 2016년도 공공비축미 수매를 추진하고 있지만 산지 쌀값 약세에 따라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에 대한 일부금을 반환해야 할 우려가 제기돼 농민들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청송군과 청송농협에서는 지난 9일 청송읍을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파천면을 끝으로 공공비축미 수매를 끝낼 예정이다.
 현재 수매를 하고있는 공공비축미 등급별 수매가는 특등이 벼 한가마(40㎏)기준으로 지난해보다 7230원이 하락한 4만6480원, 1등이 7000원 하락한 4만5000원, 2등급이 6690원 하락한 4만3000원으로 나타나 내달 말까지 산지 쌀값이 반등하지 않으면 우선지급금 일부를 반환해야 할 판이다.
 청송군내 1137㏊의 규모로 벼농사를 짓고있는 벼 생산 농가들이 이번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포함해 총 수매량 7만7430포(40㎏기준)로 생산농가들에게 수매물량을 흡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6만9290포 대비 3.4% 증가와 지난 26일까지 배정된 물량 63%를 매입 완료했으며 그 결과도 특등 32%, 1등 63%, 2등 5%로 나타났으나 농민들은 쌀값 하락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지급금이 수매 당일이나 이틀 사이에 농가에 지급되고 있지만 내년 1월에 농림식품부에서 결정되는 산지 쌀값 형성 기준에 따라 차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생산 농가들은 쌀값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과 향후 쌀값 전망이 비관적으로 보이고 있는 등 걱정이 앞서고 있어 우선지급금을 반환해야 되지 않을까 걱정에 쌓여있다.
 (사)한국쌀전업농 경북도연합회 고두종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번번이 예산부족 타령만 하는 대책으로는 쌀값 안정을 이뤄낼 수 없고 지금도 물량 파악 등이 잘못돼 농가에서 생산한 물량 마져도 처리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쌀 생산량 조정을 통해 쌀값을 안정성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청송농협 관계자는 “현재 쌀가격 대책을 논의하고 건의하지만 특별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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