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민·현장·정책중심 의정활동 빛나다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회, 시민·현장·정책중심 의정활동 빛나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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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의원 의정비 지급 금지 ‘청렴 실천’·생활불편 민원 103건 처리 등
▲ 대구시의회는 올 한해 시민·현장·정책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11월 개회된 제246회 정례회에서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대구시의원들과 시민단체의 간담회 모습.
▲ 대구시 구·군의회 의원들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했다.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회는 20일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6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대구시의회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의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상 구현에 역점을 두고 △시민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소통과 열린 의회를 지향해온 대구시의회의 올 한해를 돌아봤다.

 -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 만들 것”
 제7대 대구시의회 후반기를 이어받은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올해는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정현장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점검하고 지적된 문제점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왔다”면서 “시정 어느 한 곳도 빠짐없이 꼼꼼히 살피고 견제와 감시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 한해의 의정활동 결과를 자평했다. 그는 또 “어려운 의정 환경이지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후반기 동안 전국의장협의회에 적극 참여해 지방자치법 개정, 누리과정 예산 확보, 지방의회 특별위원장 활동 강화를 위해 힘썼다.
 김재관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의원 의정활동 홍보예산 편성 및 우편요금 감액 같은 지방의회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 지방의회 선진화와 위상 강화
 대구시의회는 후반기에도 전국 단위의 의장 및 운영위원장 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 선진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내부적으로는 시의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청렴한 의회 상을 구현했다.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원이 각종 범죄 혐의로 구금될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금지해 의원의 윤리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또 ‘부정청탁 금지법’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따라 ‘대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개정해 의원의 금품 등 수수를 금지하고 외부강의 시 사전 신고토록 했다. 특히 지난해에 제정된 ‘의회 포상 조례’에 근거해 895명의 시민들에 대해 포상을 펼쳤다.

 -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현장중심 의회 운영
 상임위원회 활동은 대부분 ‘현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꼼꼼히 챙겼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96개소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중점 점검하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각 상임위에 접수된 진정 민원은 주거안정, 교통개선,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3건을 접수·처리했다. 그리고 서민들의 형편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자 간담회와 현지 확인을 병행하며 애로사항을 최대한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시정 견제 및 합리적인 정책 제시
 무엇보다 의회 본래 기능인 시정 견제와 감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온 의원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진가는 행정사무감사였다.
 지난달 8~21일까지 14일간 펼친 행감에서 6개 상임위원회 소관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351건을 시정·처리토록 요구하고 270건을 시 정책에 반영토록 건의했다.
 특히 경주 지진발생에 따른 시설물 내진대책, 대구의료원 부정 수의계약, 일자리 정책 부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절감대책, 공교육 정상화 방안 등 시정 집행상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당면 시정 현안에 대해서도 시 집행부의 명확한 대응을 촉구했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의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생산적인 정책대안 제시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시정질문에는 19명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23건의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17명의 의원이 참여한 5분 자유발언에서는 24건의 발전적인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시민복리 증진과 시민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시정질문은 환경보건 분야와 교통 분야의 질의가 많았으며 5분 자유발언은 교육, 산업경제, 환경보건, 교통 분야에 집중됐다.
 특히 시정질문은 대구국제공항 이전,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부실시공, 하수슬러지 고화토 처리,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구대공원 개발 등이 비중있는 주제로 다뤄졌다.
 특별히 지역의 장기 미집행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도 주목받았다.
 대구취수원 이전, 달성공원 토성 복원 및 동물원 이전,  대구대공원 개발과 같이 지역 간 이해관계 등으로 장기간 미 집행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과감한 추진을 주문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장 시설현대화(이전) 사업,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 두류정수장 이전터 이용, 폐기물소각시설 건립, 하수슬러지 고화토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집행부에 조속한 정책결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성화
 제7대 후반기는 꼭 필요한 경우만 특위를 구성해 선택과 집중을 기한다는 방침으로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위원장 조재구)과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위원장 조홍철)을 위해 2개 분야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보고회와 간담회(5회)를 잇달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양 특위는 집행부의 업무 추진상황 파악과 함께 연관되는 지자체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 강구에 주력했다.
 상설 가동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후반기 원 구성과 함께 제7대 시의회 3기 특위(위원장 임인환)를 구성했으며, 올 한해 동안 본예산(1회), 추경안(4회), 결산안(1회) 심사 등 총 6회의 특위 활동을 가졌다.
 연구하는 의회 운영으로 의원 전문성도 한층 강화됐다.
 각계 전문가와 함께 위원회 소관 주요 현안사항과 조례 개정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펼치며(토론회 9회)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 것이 좋은 예다.
 이러한 전문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단체로부터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대외 수상의 영예(7개 부문 15명)와 시의회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현
 시의회는 연초부터 시민사회단체, 청년, 구군의회 의장단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후반기 홍보 영상물 제작, 전광판 등을 활용한 의회 스팟 홍보,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예산심사·본회의 TV 생중계 확대와 실시간 인터넷 방송 시청을 위한 고화질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 상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또 23명의 의원들이 직접 1일 교사로 나서 39개 학교 339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청소년 모의의회(5회 133명), 시의회 방청 및 참관(75회 1817명)을 추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열린 의회 상 정립을 위해 발로 뛰었다.
 특히 대구의 숨은 관광명소(8개소) 및 역점시책 현장(3개소) 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데 힘썼다.
 대구시의회는 14회에 걸쳐 34개소에 대해 현장투어 실시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구를 새롭게 배우고 알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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