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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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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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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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숙 ㈜천봉lns 포항지사장

[경북도민일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하롱베이, 하노이를 다녀왔다.
출발 당일 오전 7시 이강덕 시장과 문명호 시의회 의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 서원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포항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관광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며 국제공항으로 도약하는 포항공항을 떠올렸다.
이날 이강덕 시장과 문명호 시의회 의장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출국하는 우리 시민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잘다녀 오라는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포항을 위해 진정 노력하는 모습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포항공항을 이륙한 베트남항공은 4시간여 만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후 하롱베이로 이동해 도착한 숙소는 32층 규모의 5성급 호텔.
5성급 호텔에 들어서니 포항도 이런 특급 관광호텔이 시급히 건립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튿날 용이 내려와 앉은 ‘신비의 섬’ 하롱베이 탐방에 본격 나섰다.
바다 위 3000개의 섬이 뿌려져 있는 듯한 경치가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남녀가 다녀가면 꼭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를 가진 ‘키스바위’가 인상깊었다.
007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향류원으로 들어가는 쌈한배는 우리의 옛 나룻배와 비슷했다.
3000개의 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띠톱전망대, 선상에서 즐기는 환상의 식사.

100여명의 문화탐방단은 모두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표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일째는 피톤치드가 뿜어나는 옌트국립공원을 찾았는데 한국의 절 입구와 비슷했다.
편백나무 향기도 나오고 느낌이 아주 좋았다.
전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명승지를 관람하고 야외광장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중 아름다운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가요를 연주하는 것을 들으며 한국인을 환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음식 또한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날은 54개 베트남 민속마을을 둘러봤는데 원주민이 기거하면서 옛 삶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어 베트남 사람들에게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 같은 민족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호치민’을 기리는 광장·박물관을 찾았다.
이 곳에서 ‘베트남이여 영원하라’라는 글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이번 해외여행은 포항공항에서 출발하고 포항공항으로 도착하니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었다.
해외로 가기 위해 공항까지 왕복하는 시간만 하루 걸리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세비행기 운항으로 지금은 여러 여건상 다소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고 개선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이 포항이 환동해 글로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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