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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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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이상규

밤은 어둠의 잠이 머무는 길목이자
그 길을 나서는 출발점
잠은 언제 되살아날지도 모르는
내 죽음의 소생이다
꿈은 나를 훨훨 날아다니게 하거나
내가 삐끗 발을 헛딛어도 넘어지지 않게 하는
마법의 놀이터


언젠가 이 놀이터를 빠져 나가면
이승과 이별하고 새로운 정거장을 만나겠지
떠나는 차가 없어도 꿈에 실려 갈 어둠
가득 차 있는


이상규 시인은 영천 태생으로 19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종이나발’, ‘대답없는 질문’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포산 들꽃’을 발표했다. 현재 경북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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