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한해의 끝자락 즈음이면 우리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데 올해는 경제상황 등 주변 여건이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넉넉한 편이 아닌듯해 사회복지재단에 성금모금액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경찰은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경찰의 업무 특성상 제제와 단속의 업무를 많이 하는 걸로 비쳐지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가령 길을 잃은 치매노인, 어린이를 보호해 가족의 품으로 보내주고, 실종자를 찾거나, 자살기도자를 구조 하거나, 교통사고 및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등 감동적인 업무도 빼놓을 수 없다.
금년 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경찰의 업무는 많이 힘들고 인내심도 많아야 했지만, 그럴수록 지역주민에게 친절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찰로 먼저 공손한 말 한마디, 따듯한 커피한잔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지역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수 (칠곡경찰서 왜관지구대 순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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