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도서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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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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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자존감 수업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틈만 나면 뭔가를 배우고 열심인데 늘 결핍감에 시달리는 사람, 겸손과 배려가 넘쳐 자존감까지 떨어진 사람,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 사랑과 이별의 과정이 유난히 힘든 사람, 감정과 싸우느라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는 사람, 결국 이런 모습이 싫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윤홍균 지음. 심플라이프. 304쪽.

 △지금 당신에겐 시한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한테도 좋아하는 시 한 편쯤 생겼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이 책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있는 것처럼 언제든 떠올릴 수 있는 좋아할 수 있는 시 한 편 같이 읽어보자는 생각에서 시를 소개한다. 시인이든 시 제목이든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듣고 보았을 30편의 시는 거대한 담론을 따르지도 않고, 확고한 목적을 주입하지도 않는다. 그저 저자가 좋아하는 시들을 독자에게 소개하고, 시 안에 담긴 시인의 정서를 느끼고, 표현을 즐길 수 있도록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

 이은직 지음. 휴먼큐브. 364쪽.

 △연오랑 세오녀
 성홍근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첫 역사소설인 ‘연오랑 세오녀’. 이 책은 연오랑이 바닷말을 따러 갔다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표류하고 느닷없이 왕이 되었다는 ‘삼국유사’ 기이편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고대 사회에서 바다로 펼치는 정복자의 꿈과 문명 이동의 역사로 그려냈다. 주인공 연오랑은 ‘바다로 나아가자! 키 잡아 뱃머리 돌리는 쪽은 모두 길이고, 돛폭이 바람을 안으면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길이 아니면 갈 수 없고 성벽에 막히면 넘을 수 없는 땅이 아니라,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연오랑의 이 바다 정신은 환동해권 시대에 걸맞은 지역 사회의 정신을 세우려는 저자의 의도를 담아내고 있다.
 성홍근 지음. 학은미디어. 312쪽.

 △바람만이 아는 대답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뮤지션 밥 딜런의 삶의 여정과 내면 고백을 담은 책이다. 가수 겸 작곡가의 꿈을 안고 뉴욕에 진출, 맨해튼에서 무명가수로 고생하던 시절의 일화, 창작과 영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과 예술을 지금의 자리에까지 이끌어 준 사람들과 장소들에 대해 회고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밥 딜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수 해리 벨라폰테와 첫 녹음을 가졌던 추억도 소개된다.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교과서에 노랫말이 실리고, 몇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간 보여준 밥 딜런의 문학적 재능이 이번 자서전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04년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됐고,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밥 딜런 지음. 양은모 옮김. 문학세계사.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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