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화사하고 짧은 코디로 기분까지 업!
  • 경북도민일보
장마철, 화사하고 짧은 코디로 기분까지 업!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락가락 장마철 날씨 `까다로운 옷 고르기’ 정복한다
 
 
많은 이들이 아침마다 그날 입고 나갈 옷을 고르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다. 수많은 옷이 옷걸이에 걸린 채 늘어서 있지만 어떤 것을 조합해 옷차림을 완성해야 할지 도무지 그림이 나오지 않아 고민스럽기만 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 날씨를 종잡을 수 없다. 옷 입기가 더욱 까다롭다.
날씨와 아이템을 고민해 옷을 차려 입고 나가도 어쩐지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남들도 우습다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았던 적도 많을 것이다.
미국 스타일 컨설팅 회사 `인사이드 아웃’의 대표 브렌다 킨셀은 책 `여자의 인생은 옷장 속을 닮았다’(웅진윙스)에서는 “옷을 잘 입으려면 옷장도 인생처럼 전략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바라보면서 옷장을 다시 설계하라”고 충고했다.
 
 
 
 # 옷 잘 입으려면 옷장 재고조사부터
 책 `여자의 인생은 옷장 속을 닮았다’에서는 `옷장에 있는 아이템들을 꼼꼼히 살펴본 뒤 정말 괜찮은 옷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처분하라’고 충고했다.
 20년 전 유행했던 것과 비슷한 장식이나 닮은 꼴 라인의 옷이 다시 등장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 꽃무늬라 해도 같은 꽃무늬가 아니다.
 오래된 옷을 과감하게 처분한 다음에는 옷장 안에 있는 물건들을 어두운 색부터 밝은 색까지 색깔별로 정리한다. 액세서리 역시 잘 정리해 눈에 잘 띄게 해 놓는다.
 이렇게 잘 정돈해 두면 옷을 훨씬 더 창의적으로 코디할 수 있다.
 또, 모자부터 양말, 신발에 이르기까지 가지고 있는 옷을 하나씩 입어보면서 완벽한 옷차림을 갖추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구색 맞춘 의상 조합들을 적어두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면 아침에 옷 고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옷차림을 완벽하게 만드는데 부족한 아이템이 발견되면 그것을 쇼핑목록에 적어 넣는다.
 # 자기 몸에 맞는 패션 코디법
 자신의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지부터 결정한다. 관심받고 싶은 부위로 시선을 모으면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
 목선이 아름답다면 목이 드러나는 옷을 입거나 목걸이를 한다. 셔츠자락을 바지 안으로 넣고 벨트를 해서 허리를 강조할 수도 있다.
 책 `여자의 인생은 옷장 속을 닮았다’에서는 `허리 벨트를 너무 꽉 조이면 배가 불룩하게 튀어 나와 오히려 더 뚱뚱해 보이므로 벨트 고리를 한두 구멍 정도 밖으로 옮겨 느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분까지 가라앉기 쉬운 장마철에는 밝고 화사한 색상의 옷으로 산뜻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비에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소재의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 축축한 장마철 옷차림은 산뜻하게
 상의는 흰색 티셔츠 혹은 밝은 셔츠 등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반면 하의는 고여 있는 물이 바지와 치마에 튀기기 쉽기 때문에 밝은 색상은 적합하지 않다.
 여성의 경우 빗물이 비교적 덜 묻는 스커트나 원피스도 실용적인데,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나 퍼지는 스타일의 플레어스커트는 바람에 날릴 수 있으므로 피하고 H라인이나 A라인 스커트를 택한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에 입는 스커트는 무릎길이 정도가 적당하지만, 올 여름 유행을 수용해 무릎 위 미니스커트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
스타킹은 빗물에 얼룩지기 쉬우므로 생략하는 것이 좋다.
 바지를 입을때는 밑단이 물에 젖을 우려가 있으므로 긴 바지보다는 7부 바지가 적절하다. 크롭트 팬츠나 접어 올리는 롤 업스타일의 짧은 반바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남성 역시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가볍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노타이 차림의 세미 정장에는 칼라, 단추 등에 포인트를 준 셔츠나 밝은 남방에 안감이 없는 홑겹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재킷을 입는 것도 좋다. 가벼울 뿐 아니라 구김이 적어 실용적이다.
 캐주얼을 입을 때에는 좀 더 과감하게 원색 계열을 시도해 보자.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 바지나 8부 길이의 버뮤다 팬츠를 입고, 샌들을 신는 것도 좋다. 남·여 모두 기온차를 대비해 보온 기능이 있으면서 방수가 되는 점퍼나 아크릴 소재의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
 # 소재에도 신경써야
 소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비가 오는 날 가장 피해야 할 소재는 물에 약한 실크나 모직이다.
 면이라도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 섬유와 혼방한 소재나 합성 섬유로 된 니트 등을 입는 것이 좋다.
 여성은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제품도 비를 맞으면 속옷이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신사복의 주요 소재인 모 헤어나 실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뻣뻣해지므로 피하도록 한다. 소재는 까슬까슬한 느낌과 보송보송한 느낌을 주는 쿨울, 면 등이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다.
  /남현정기자 nhj@·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