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 전통주 경제적 활용안 모색”
  • 김홍철기자
“가문 전통주 경제적 활용안 모색”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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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선 계명문화대 시니어창업스쿨 수강생 식품명인 지정
▲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곽우선(왼쪽) 석전상온전통주가 대표를 제74회 식품명인으로 지정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전통주 제조기술을 갖고 있는 시니어창업스쿨의 수강생 곽우선(석전상온전통주가) 대표를 제74회 식품명인으로 배출시켰다고 8일 밝혔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곽우선씨는 300여년의 대를 이어 전통수제방식으로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그녀의 남편인 이기진씨 가문(귀암 문익공 11대손)에서 전해오는 술은 약 1860년도 숙종 무렵 그의 조상인 이조판서 이원정이 불안한 정국에서 모든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 예련설(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소재)로 귀향해 술을 제조하기 시작한 때부터가 유래가 됐다.
 이씨 가문의 독특한 술 제조기법과 누룩 제조 비법은 이원정의 손자 며느리의 ‘주방문’을 통해 이씨 가문의 며느리들에게 대를 이어 현재까지 그 비법이 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부부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제조면허를 받았지만 대량 생산을 하게 되면 전통 술맛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전통수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소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 1년에 한정 생산을 하고 있으며 수요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은 하지 않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곽우선·이기진씨 부부는 “계명문화대 시니어창업스쿨을 통해 전통주제조 과정도 과학적인 입증을 하게 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명인 지정이라는 성과까지 있어 책임이 무거워졌다”며 “우리 가문에서 내려오는 전통주 기술을 지역사회 및 경제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윤갑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장은 “곽우선·이기진 부부가 향후 전통주 계승과 누룩을 통한 다양한 발효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시니어창업스쿨의 수강생들의 맞춤식 지원 뿐만 아니라 사후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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