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기업, 저소득층 소녀들에 건강한 환경 선물
  • 정운홍기자
안동 기업, 저소득층 소녀들에 건강한 환경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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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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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억원 상당 여성위생용품 기탁 받아 '화제'
▲ 좌측부터 김대일 안동시의회부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동해다이퍼 김동욱 대표, 권남희 시의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사춘기 시절 예민한 여학생들에게 여성위생용품은 필수품입니다”
 안동시가 최근 지역의 소외된 여성청소년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여성용품을 기탁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료용품 전문 제조업체 ㈜동해다이퍼(대표 김동욱)와 공식 판매원인 제이앤피글로벌(대표 전영곤)·엠에스글로벌(대표 박문선)은 안동지역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여성위생용품(생리대) 1억원 상당을 안동시에 기부했다는 것.
 이들 업체는 자체 생산한 생리대 1억원 상당을 이달부터 매달 1000팩(1000만원 상당) 씩 나눠 현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기부 받은 생리대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에게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여성위생용품 구입을 위한 예산 3000만 원을 편성, 형편이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여성위생용품 기증은 지난해 9월 안동시의회 권남희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방안’을 집행부에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역 내 한 독지가가 권 의원에게 동해다이퍼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지난해 12월 안동시의회 김대일 부의장과 권 의원, 시청 직원들이 동해다이퍼를 찾아 1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를 약속받았다.
 권 의원은 “민감한 시기의 여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어떻게 나눠줘야 할지 조심스레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여학생들이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권남희 의원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의 통 큰 기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여성들이 위생용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행복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인 ㈜동해다이퍼는 특허 받은 기능성 패치를 이용해 마스크와 생리대, 유아·성인용 기저귀 등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강원도 동해시를 시작으로 다수의 자치단체에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는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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