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기, 시민정신으로 극복… 변화·혁신·희망의 새길 걷는다
  • 이창재기자
대구 위기, 시민정신으로 극복… 변화·혁신·희망의 새길 걷는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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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 권영진(앞줄 오른쪽) 대구시장은 최근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을 나누었다.

 

▲ 권영진 대구시장.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유년 새해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하며 시민들과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미래를 열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정혼란 속에서 영남권 신공항 무산, 서문시장 화재 등 지역에 닥친 위기를 대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반전시킨 권영진호의 힘찬 시정운영 방향을 알아봤다.


 

△ ‘서민경제 살리기’ 집중의 해
대구시가 올해 상반기에 예산의 조기투입 등 서민경제를 집중적으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민생집중지원단’을 구성 운영해 어려운 서민들이 위기가정과 위기기업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학자금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거점형 전통시장 육성과 소상공인 밀집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을 통해 800개 기업과 8700개 일자리를 육성한다.
실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거점형 전통시장 육성, 스타가게 발굴육성, 소상공인 밀집지역(10개 정도) 도심지하상가(청년복합 문화 공간 조성 등) 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 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업체당 1억원 이내)과 창업기업 자금조달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목표 20개 기업)한다. 또 청년창업 펀드 신규조성 추진(400억 규모)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652개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모델 발굴을 올해는 810개로 모델 발굴 목표치도 대폭 높였다. 대구형 히어로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3개 기업)하고 사회적 경제기업 종합유통채널을 설립 운영한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신규고용 조건부 신성장사업 지원 및 청년 핵심인재 채용지원, 신성장산업 선도인력 양성(전기자동차, SW 등), 임금 및 복지 수준 우수기업 고용친화기업 선정 및 지원(40개사) 등도 본격화된다.

△ 물·의료·에너지·로봇 등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권 시장의 취임 초기 구상한 물, 의료, 에너지, 로봇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가 사실화되고 있다.
1t 상용 전기차 완성차 생산과 전기차 2000대 보급, 충전인프라 지속 확대로 대한민국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를 만들고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세계적 물 기업들을 유치해 700조원대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육성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산업, 사물형 인터넷(IoT) 중심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구상도 알차다.
물의 경우 물산업 진흥법 제정으로 물산업진흥원 등 소프트웨어 강화, 입주기업 공장 착공(15개), 투자기업 유치 15개 등 물산업 글로벌 경쟁력이 올해는 대폭 강화된다.
의료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10월), 첨단임상시험센터(11월), K-Medical(7월) 착공, 실험동물자원은행 준공(8월), 한국뇌연구원 2단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도 착착 추진된다.
에너지는 3500억원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60㎿) 착공(6월) 등 테크노폴리스 분산전원형 에너지자족도시 조성, 국가산단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으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재도약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전기차(1t급) 조기생산 기반구축을 통한 완성차 양산,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도로(1455억원)시범운행단지 구축(98.3㎞, 1980만7000㎡) 등 자율주행 자동차 원-스톱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튜닝 전문지원센터 건립(2월 착공) 등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사물형 인터넷(IoT)은 미래산업 연구개발(R&D)센터 집적화를 위한 첨단산업기술지원단지 조성, IoT망 활용 상수도 원격검침(달성군 가창면 일대 1611전)과 IoT기반 스마트공원 조성(국채보상공원)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IoT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등 IoT를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성서산단 지식산업센터 착공(5월) 및 체육시설 개장(3월),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도로) 1단계공사 착공(하반기),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 착공(9월), 금호워터폴리스 부지조성 공사 착공(12월),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지장물 조사 착수(10월) 등 노후화된 산업단지 혁신 및 신규 산업단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통합신공항 건설과 도심 재창조
권 시장은 신년 회견에서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해 대구를 세계로 열린 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 입지를 조속히 확정하고 해외 관광객 100만명 유치로 2020년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 준비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성공적 개최, 2021년 개관 목표인 간송미술관 착공으로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민간사업자 선정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연구용역(1~12월) 등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대구 취수원 이전, 남부권 광역경제권 조성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또 도심 재창조로 도시공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숨숲이 건강한 녹색환경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서대구 KTX 역사를 축으로 도심발전을 추진해 균형 발전의 새 시대를 열 것임을 예고했다. 또 K-2 후적지와 검단들을 연결하는 신도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대구의 지도를 바꿀 청사진을 만들고 ‘신천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신천에 발을 담그고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 교통 편한 도시·살기좋은 복지도시
교통사고 30% 감축, 교통환경과 교통문화 개선 교통질서 확립 협업 강화 등 4대 분야 20개 과제가 추진된다.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도 적극 꾀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기본 및 실시설계,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예타 통과,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 신청 등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서대구 KTX역 건설 공시 착공(12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1월  착공) 추진된다. 도시철도 전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도 완료되고 안심귀갓길 세이프-존 구축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와 행복한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노후 복지관 리뉴얼(2017~2019년, 23개소), 노후 보건소 신축(3개소), 시민건강놀이터 설치(8월), 염색산단보건센터 신설(11월), 통합정신치매센터 운영 확대(2016년 4개소 → 2017년 7개소) 등 현장 중심 복지와 공공보건 인프라가 확충된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5월)·장애인 권익옹호기관(7월) 설치, 장애인 행복나눔센터 건립(2017년~2018년 6월), 최중증장애인 24시간 상시돌봄체계 구축, 나드리콜(2016년 288대 → 2017년 343대)과 저상버스 확대(2016년 409대 → 2017년 519대) 등 장애인 권익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도 대폭 높아진다.
지역 계층별 교육격차 해소, 대구시민대학 운영, 우리마을 교육나눔 확대(2016년 38개 → 2017년 53개 마을) 등 창의인성 청소년 육성도 계속된다.
지역대학 협력지원(3억원), 국내외 교류(1억5000만원), 국내외 인턴(국내 5억원, 해외 1억5000만원), 대학생 멘토링 운영(3억원, 500명) 등 지역 대학생 지원사업도 확대되고 청소년 창의센터 ‘꿈&cum’ 설립운영(1000명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자립지원 강화(3000명)와 고위험군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강화 등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도 대폭 강화된다.

△ 시정혁신 확산과 지방분권 선도적 추진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개선, 의식개혁으로 행정 합리성·신뢰성을 높히고 시민중심 행정 정착을 위한 시민중심 시정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주요 시책사업 평가 강화로 시민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권 시장은 “상생 대한민국을 위한 시대 정신인 지방분권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혁신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중심 시정혁신추진단’을 운영해 시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 철폐와 공직 내부도 혁신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현장시정, 협업시정, 소통시정이 구·군과 산하 공기업까지 확산되고 내면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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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17-01-24 22:47:07
위기가 와도 포기화지 않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할거 같습니다.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않고 극복해내야 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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