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컬링팀 ‘金씨 팀워크’ 평창 金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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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팀 ‘金씨 팀워크’ 평창 金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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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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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동네 친구·자매 사이로 남다른 소속감·팀워크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 연합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 선수들은 모두 김 씨다.
 스킵(주장) 김은정(27)을 비롯해 김영미(26), 김선영(24), 김경애(23), 김초희(21)까지 모두 김 씨여서 외국에서는 간단히 ‘팀 킴’(TEAM KIM)으로 불린다.
 여기에 김민정(36) 코치와 선수단장을 맡는 김경두(61) 월드컬링투어(WCT)·컬링챔피언십투어(CCT) 한국 오퍼레이터(책임자)까지 모이면 “아버지와 딸 여섯이 모두 컬링을 하느냐”는 질문 공세를 받게 된다.
 보통은 스킵의 이름이 팀 이름이 되지만, 경북체육회는 ‘팀 킴’이라는 애칭을 무척 좋아한다.
 이처럼 경북체육회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자랑한다.
 팀 결성부터 끈끈했다.
 지난 2006년 경북 의성에 지어진 한국 유일의 컬링 전용 경기장 의성컬링센터를 중심으로 경북체육회 여자팀이 생겨났다.
 김은정과 김영미는 고등학교 때, 김선영과 김경애는 중학교 때 방과 후 교실로 의성컬링센터에서 함께 컬링을 함께 한 친구 사이다. 김영미와 김경애는 실제 자매이기도 하다.
 졸업 후 경북체육회 실업팀 소속으로 본격 컬링 선수 생활을 하던 이들은 경기도에서 촉망받는 고등부 컬링 선수였던 김초희를 2015년 영입하면서 지금의 팀을 완성했다.

 2015년까지 이 팀에서 선수로 뛰던 김민정 코치는 일찍이 캐나다에서 컬링 유학을 한 ‘대한민국 컬링 1세대’이자 든든한 맏언니다.
 컬링은 경기 중 끊임없이 팀원들과 소통하며 작전을 짜고 협동해야 하므로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경북체육회의 남다른 소속감과 팀워크는 각종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지난해 전국동계체전, 회장배, 경북도지사배, 신세계이마트전국대회 등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단 1장 남았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북미투어인 WCT, 유럽투어인 CCT 등 투어 대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2015-2016시즌 세계 1∼15위 팀만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7개 대회 모두 초청받은 유일한 아시아 팀이기도 하다.
 현재 목표는 당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이다.
 김 코치는 “경기도청에 진 적이 없었는데,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딱 한 번 지는 바람에 올림픽 출전권을 내줬다”며 쓰라린 기억을 떠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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