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체감경기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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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체감경기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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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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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상승·환율변동 여파
제조·유통업 등 BSI 기준치 밑돌아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 전반에 걸쳐 대구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320개 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 77, 유통업 88, 건설업 50으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 100을 웃돌았던 제조업과 유통업 전망 BSI는 한 분기만에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고 건설업 전망 BSI도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과 지방 주택 및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100을 크게 밑돌았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악화 예상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
 3분기 대구지역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원화강세와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업의 채산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제조업 부문인 유통업과 건설업도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 금리상승, 증권 . 부동산 자산가치 하락 등의 요인으로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망 BSI는 1차 금속제품이 107로 호전세로 나타났고 섬유. 의복제품(BSI 58),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86) , 음식료(67), 비금속광물(60) , 종이 및종이제품(55), 나무 및 나무제품(71) 등 주요 업종 대부분이 100 이하였다.
 부문별로 생산설비 가동률 및 생산량 수준 전망 BSI가 각각 86과 84로 나타났고수출전망 73, 내수전망 78, 제품판매가 71, 제품재고 87, 원재료 구입가 46, 경상이익 53, 자금사정 63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3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상승(41.3%)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다음으로 환율변동(22.4%), 자금사정 애로(15.4%) 등을 꼽았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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