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J J갤러리 ‘이철진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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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행복한 여자 춘심이가 경주를 찾았다.
경주에 새롭게 문을 연 J J갤러리는 신년 기획전으로 ‘이철진 초대전’을 내달 19일까지 연다.
이철진 작가는 ‘춘심’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한 춘심이 시리즈의 신작으로 대형작인 100호, 80호 등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춘심이를 통해 일상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하는 현대여성들의 삶 속에서 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모습들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찾는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인물은 바로 관람자의 모습이다.
작가는 소소한 우리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쉼과 일상의 행복을 느껴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의 말처럼 행복한 춘심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들이 얼마나 각박한 현실에만 길들여져 미쳐 자기의 행복을 외면하고 그것을 알지 못한체 살아가고 있지 않나를 돌아보게 한다.
한편 이 작가는 개인전 34회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부장과 부산 신라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에는 각종 아트페어와 개인전을 통해 바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그는 북부경찰서 여성안전을 위한 춘심이 경찰캐릭터, 남부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도색디자인, 실개천중앙상가 구도심 재생을 위한 벽화사업, 구룡포 근대화가옥거리 마을벽화 프로젝트 등 재능기부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에 적극 참여했다.
이 작가는 “바쁜줄 모르고 살았다”며 “그냥 하다보니 한해가 가버렸다. 작품속의 춘심이를 통해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행복함을 느낄수 있다면 새해에도 더많은 재능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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