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글로벌 산악스포츠 메카로 ‘성큼성큼’
  • 이정호기자
청송, 글로벌 산악스포츠 메카로 ‘성큼성큼’
  • 이정호기자
  • 승인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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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개막
▲ 경북 청송에서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 국내외 선수 20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7~8일 열린 프레대회 모습.
▲ 올해 대회의 환영 현수막이 대회 장소인 얼음골에 세워져 있다. 지난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썰매타기 체험행사모습(위부터).

 

▲ 한동수 청송군수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경북 청송에서 2017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청송 얼음골에서 13~15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이 대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명실공히 겨울 빙벽 스포츠 메카로 입지와 위상을 정립했으며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 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 대회는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체 사업비 8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예산 확보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가 기대된다. 국비를 확보한 것은 전국 30여대회가 신청했으나 우수 평가를 받은 청송이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청송은 △대회 외국인 참여 높은 비율 △세계 랭킹과 국제 랭킹 등 우수선수 참가수 △대회 공익성·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11년부터 개최한 청송이 국제 산악연맹은 물론 참가 선수, 임원들로부터 시설 및 운영, 제반사항 등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로 인정받았으며 청송군이 매년 향상되고 질 높은 경기를 펼쳐온 결과이다.
 특히 청송군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이 대회의 재유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이 공개 행사로 채택되는데도 기여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는 세계에 우리나라와 청송의 아름다운 문화관광 자원과 산악스포츠 행사를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대한산악연맹, 경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 경북도 산악협회가 주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홍보는 물론 경기장에 △겨울 전통먹거리장 운영 △추억의 썰매타기 등 체험행사와 주민들과 함께하는 △청송농특산물 홍보관 운영 △청송꽃돌 전시 등 부대행사로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아이스클라임 센터가 준공되면 게임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클라이밍 게임 운동을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실내 게임장을 마련한다.
 인공 폭포나 인공 빙벽장을 이용한 프로그래밍된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설치해 대형 스크린 처럼 꾸며 뒷배경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파사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제공과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7~8일 열린 2017년 마운티아컵 아이스클라이밍 전국 선수권대회는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프레대회(특정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열리기 전 경기시설이나 운영 등을 점검하는 의미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7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국내선수 등 총 200여명.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등 세계 12개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은 리드(Iead), 스피드(speed)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친다.
 또한 아이스클라이밍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개행사 채택과 올해 동계청소년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국제적으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널리 알려진 결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청송군이 새해부터 겨울 스포츠 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힘찬 출발을 했다.
 아시아에서 최초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가 명실공히 사계절 산악 스포츠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청송 얼음골의 잠재적 관광자원을 이용해 관광지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아이스클라이밍을 통한 암벽등반 인프라 구축으로 산악인 및 클라이머들의 경기는 물론 교육훈련장으로 상시 활용할수 있는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한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대회로 만들기 위해 수년전부터 대회 관계자, 군민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청송 홍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얼음골 클라이밍 공사현장에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소규모 야외무대 등 지상 2층 규모의 클라이밍 센터가 건립되면 내년부터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더욱 빛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계절 산악스포츠 성지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현재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장이 지난 2012년 9월부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들어지고 있는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의 결실이 꿈을 이뤄내는데 한 몫했다.
 이에 따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청송사과를 비롯한 특산물과 청송의 우수한 문화관광지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송을 세계에 우뚝서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로 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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