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硏 ‘대구경북 경제 전망’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올해 대구 지역 경제성장률은 2.4%, 경북은 0.8%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수출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장에 따른 교통 및 소비 수요 증가, 신세계백화점의 영업 활성화 정도에 따라 최대 2.9%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됐다.
또 경북은 대외적 불안요인이 완화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중동지역 수요가 증가할 경우 성장률은 1.2%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김용현·최재원 박사가 12일자 ‘대경 CEO Briefing’을 통해 ‘2016년 대구경북 경제 회고와 2017년 전망’이라는 주제연구보고서를 통해 분석됐다.
임 박사 등은 보고서에서 올해 지역 서비스업 생산성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비는 30~50대 주 소비층의 감소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타철강금속제품과 인쇄회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큰 폭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의 경우 평판디스플레이, 무선전화기, 열연강판 등의 수출은 감소하고, TV카메라 및 수상기 수출은 견조한 증가가 예상됐다.
올해 부동산 전망과 관련, 대구경북의 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은 소폭 하락해 안정적 가격조정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임 박사는 “지역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세계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한 산업재편과 경제 전반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 2017년에 빠르게 몰려들 국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국내의 내수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단기적인 경기 부양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 및 경제 체질 강화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있는 발전, 수출·제조업종 위주의 산업 및 조세정책 재편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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