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피로누적 승객도 위협”
  • 정운홍기자
“버스기사 피로누적 승객도 위협”
  • 정운홍기자
  • 승인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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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내버스 노동자 50여일째 집회 이어가
▲ 안동의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최근 안동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의 시내버스업체 노조가 회사의 후진적 관행과 적폐 개선을 요구하며 50여 일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오전 5시 50분 첫차를 출발해 자정 무렵까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휴식은 커녕 식사나 화장실 이용마저 어려울 정도라며 이로 인한 피로누적과 과로는 결국 기사는 물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안동지역 버스업체들이 부품비용 절감과 엔진출력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브레이크계통(배기브레이크, 브레이크자동조절장치 등)을 불법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비인력 부족으로 예방정비, 사전정비, 일상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후진적인 불법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수십억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관리감독에 소홀한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를 비난하며 재정보조금은 버스사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역버스지부는 13일 안동시청에서 시내버스 안전장치 점검 및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감사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구경북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조금에 대한 감사와 시내버스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 버스 노동자의 근로조건개선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것을 안동시와 안동시의회에 촉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불법 개조와 관련해 업체측에 소명자료를 요구한 상태이며 이후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불법 개조가 확인되면 처벌을 할 계획”이라며 “만약 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했다면 기초조사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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