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 승인 2017.0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 포항 그린웨이 조감도.
▲ 포항 두호마리나 조감도.
▲ 포항시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한국조폐공사와 협약을 맺은 후 이강덕 시장이 문명호 시의회 의장, 조폐공사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지난 2014년 7월 취임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6기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민생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을 펼쳐왔다. 올해는 이 시장이 취임한 지 4년째 되는 해로 포항시는 시책 등과 관련해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는 해로 시정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 시장은 올해 이같은 시정목표 아래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도약
 포항시는 올해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치로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침체로 계속되는 불황을 극복하는데 시정의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5대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 로봇융합신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융복합산업 등을 선정하고 철강산업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도시의 잿빛 도시 이미지를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모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올해 민선 6기 4년차를 맞는 ‘포항 이강덕 호(號)’는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역점 시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조7493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국가예산을 확보한 포항시는 연초부터 포항의 미래를 그리는 대규모 사업들에 속도를 붙이는 등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골든타임’을 알차게 보내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 민생경제·안전 10대 대책 추진
 포항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경기 둔화, 철강경기 부진 등으로 지역 철강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이 크게 줄어드는가 하면, 지역상권의 매출감소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별다른 반전 없이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민생경제·안전 10대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선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국 최대인 10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포항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을 발행하기로 했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물론 운수업과 음식·숙박업, 학원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액면 가액의 10% 범위에서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개인은 할인가격으로 연 400만원 이상을 구매할 수 없고, 개별 가맹점의 환전한도는 월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포항시는 1000억원의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면 2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이 추가로 발생하고 1000억원의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시민 소비증가 유발, 가계수입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회 추경에 편성한 280억원과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소규모사업 예산으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함은 물론 지역기업에 일감을 제공해 일자리를 만들고 자본선순환을 통해 지역 소규모기업과 근로자, 소상공인,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지역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청년 및 여성, 어르신, 저소득층 등 공공일자리사업에 46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106개가 늘어난 1만342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무원의 업무추진비와 경상경비 삭감 재원으로 15억원을 확보해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종 사업의 조기집행을 위해 소규모 합동설계단 운영, 긴급입찰제도 적극 활용, 시민체감도 높은 주민숙원사업 1분기 집중 추진 등 올 상반기에 5632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출연,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별도자금 등 8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50억원이었던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를 7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53만 시민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민생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이고 총력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안정 특별대책에 따른 세부추진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워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철강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화 추진
 포항시는 철강과 회색 콘크리트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장기계획으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친환경 녹색도시를 기치로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그린웨이(Green Way)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3대 축을 마련하고 도심지와 수변지역, 산림지역이 서로 엮어지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창조를 이루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마련했다.
 도심지 권역의 도시숲 조성을 포함한 ‘센트럴 그린웨이(Central Green Way)’와 해양권역 사업을 포함하는 ‘오션 그린웨이(Ocean Green Way)’, 그리고 상대적으로 녹색공간이 가장 풍부한 산림권역의 정비와 체계화를 위한 ‘에코 그린웨이(Eco Green Way)’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친환경 도시로의 변모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센트럴 그린웨이’의 경우, 폐철도부지와 송도송림의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에 수목과 잔디의 식재 등을 통해 도심의 녹색벨트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해소하고 공해방지를 위해 공단배후에 방재림을 조성하는 한편, 형산강의 경관 여건을 활용한 형산강 상생로드와 같은 자전거 길 조성과 원도심의 가로경관 개선을 통한 보행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시가지 소하천 복원으로 생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물길복원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해양권역의 사업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내게 될 ‘오션 그린웨이’ 분야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비롯한 동해안 연안의 녹색길 조성과 지역 해수욕장 주변의 특화숲 조성 등을 시작으로 해안경관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워터폴리(Water Folly)와 포항구항의 해양공원 조성, 해양관광도시의 기반이 될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그리고 양빈송도백사장 복구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산림권역의 정비와 체계화를 위한 ‘에코 그린웨이’ 분야에서는 오어지 둘레길과 내연산 치유의 숲, 형산강 상생문화의 숲길 조성 등을 비롯해 포항·영덕·청송지역의 산림경관을 이용한 산림종합휴양단지와 호미곶 산림레포츠단지, 그리고 운제산의 산림자원을 이용한 삼림욕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다양한 숲길을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수변공원과 같은 건전한 여가공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그동안 경제 성장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도시 안에 녹지(綠地)와 숲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도시에 숲을 늘려나가고,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그린웨이(Green Way) 계획을 통해 쾌적한 시민의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