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바른정당 경북동해안지역 창당발기인대회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간의 TK 텃밭 경쟁이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에서도 본격 시작됐다.
바른정당은 18일 포항에서 경북동해안지역 창당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이와 관련,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1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 시장에 따르면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경북동해안지역에서 총 3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포항에서는 박 전 시장과 지난 2014년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이창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박 전 시장은 “바른 정당이 그동안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1인 사당화된 새누리당은 수명을 다했으며 특히 박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서 가결되면 새누리당은 설 자리가 없어지고 바른 정당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경북에서도 보수 새판짜기가 시작됐으며 포항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지난 14일 구미, 16일 경산, 17일 안동에 이어 18일 포항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오는 22일 안동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권오을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시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편, 새누리당과 바른 정당 간의 TK 텃밭 경쟁과 관련, 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재는 도내 대다수 현역 국회의원이 소속된 새누리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이 유력 대권후보를 영입하면 판세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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