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상처 계속되면 학습 능력 떨어진다
  • 경북도민일보
정서적 상처 계속되면 학습 능력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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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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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사)경북교육연구소 = 안상섭 박사] 학습(learning)에는 기억, 집중, 사고, 논리추론 등의 인지기능적 요소뿐 아니라 신체활동에 따른 신경생리학적 변화, 감정반응에 따른 정서상태의 인식 및 조절능력이 크게 작용한다. 긍정적 정서는 집중력과 창의성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
 정서가 학습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학습동기와 자기 효능감 형성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정서조절은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주의집중과 기억력 증진에 두뇌가 구조적, 기능적으로 밀접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간의 의식, 정서, 행동을 조절하는 중심은 뇌다. 연구결과 아동청소년기 시절에 있었던 정서적 상처는 두뇌의 신경회로망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다고 한다.
 이 손상이 기억력일수도 있고, 주의집중력을 담당하는 신경회로일수도 있고, 감정의 충동적인 성향을 조절하는 회로일수도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학업이다. 학업이 원활하지 않을 때, 즉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고, 그로 인해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는 경우와 자신의 노력에 대해 인정받지 못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와 실망감을 느낀다.

 또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충동적인 성향을 조절하지 못해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학생들은 커다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된다.
 상처 입은 자존감은 더욱 자신을 위축되게 만들고 더욱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학습부진 사이클에 접어드는 것이다.
 정서와 학습은 분리될 수 없는 상호보완적인 두뇌기능인 만큼, 정서적인 내면요소를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청소년의 장기적 두뇌능력은 갈수록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부모와 선생님은 미리미리 학생들의 정서행동 그리고 친구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면담과 조언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성취의욕을 높여 학생들이 목표를 갖고 스스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국가차원에서는 학습부진 학생 파악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ADHD 등 정서심리에 대한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습 부진 원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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