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체육시설,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 해야”
  • 기인서기자
“훼손된 체육시설,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 해야”
  • 기인서기자
  • 승인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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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축 원룸 공사 현장 체육시설 훼손 주민 반발
▲ 영천시 완산동 일원에 신축 원룸 공사로 동네 체육시설을 훼손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신축 중인 원룸 공사 현장에서 동네 체육 시설을 훼손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천시는 완산동 1089번지 일원에 지난해 8월부터 원룸 형태의 건축물 3개동에 대해 건축 허가를 했다.
 공사 현장에서 건물을 신축하던 관계자들이 같은해 12월 하순께 인접해 있던 체육시설 부지를 절개하는 공사를 진행한 것.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민원을 영천시에 제기했으나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 실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8월 22일 이 일대 3개 필지에 3개동의 다가구 주택의 건축에 대해 허가를 했다.
 건축 허가 당시 현장 확인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던 체육시설이 잘려지게 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민들은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서명을 받는 등 집단행동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영천시가 중재에 나섰으나 사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체육시설 부지가 3분의 1 축소가 되면서 이곳을 이용하던 주민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도 담보하지 못한다며 원상복구를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영천시가 부지를 확보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체육공원의 조성을 압박하고 있다.
 주민 엄영미(45)씨는 “영천시가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어디에다 이러한 사실을 하소연 하느냐”며 “영천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게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의 요구를 들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춘우 영천시의회 의원은 사태 해결을 위해 건축주와 영천시, 주민들을 접촉하며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당초 허가 과정에서 조정이 됐으면 이러한 사태에 이르지도 않았을 것인데 사후 약방문 같아 안타깝다”며 영천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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