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 구미시민과 ‘명품교육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43만 구미시민과 ‘명품교육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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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학재단 300억 기금 돌파
▲ 구미시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2008년 5월 장학재단을 설립, 8년 5개월 만인 올해 1월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을 돌파했다. 사진은 2016년 구미시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 구미시가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회의하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지난 10여년간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산업도시의 획일화된 이미지를 벗고 명품교육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구미시장학재단과 43만 구미시민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구미시 인재육성 장학사업은 2008년 5월 구미시장학재단 설립 후 2009년 10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구미교육사랑 ‘장학기금 1계좌 갖기’ 시민운동으로 본격화 됐다. 지역 향토기업과 43만 시민이 크고 작은 정성을 모아 참여해 온 덕분에 이제는 구미의 기부문화를 대표하는 나눔운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매년 이어진 안정적인 기금조성 결과 2014년 2월에는 설립 6년 만에 기금 조성 200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장학기금 설립 8년 5개월 만인 올해 1월 20일 현재 3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 최종 목표인 10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 장학기금 설립 8년 5개월 만에 300억 돌파
 구미시장학재단은 지난달 23일 제18차 이사회를 개최해 장학기금 300억원 돌파를 기념했다.
 하고 최근의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조용한 가운데 장학기금 300억원 돌파를 기념했다.
 남유진 장학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기금 모금과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해 올해 장학사업과 규모를 확정했다.
 현재 구미시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조성액은 302억7000만원으로 8년 5개월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탁자들도 19명(개인·단체 포함)이며 금액은 114억원에 이른다.
 취임 이후 줄곧 교육시장을 표방해 온 남유진 구미시장의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 미래자산’이라는 인식을 구미시민과 기업이 함께 인식한 결과다.
 남 시장은 “2008년에 1000억 장학기금조성 목표액을 발표 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반신반의했으나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300억원 돌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그동안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시민들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인재육성임을 강조하며 구미의 미래와 국가발전의 주인공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구미시장학재단은 최우선 사업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오고 있다.
 수혜자는 2011년 109명으로 시작해 매년 늘어나 지난해는 183명으로 지금까지 6회에 걸쳐 932명을 선발했다.
 장학금 지급 규모는 17억2300만원에 이른다.
 특히 4월에 장학생 190명과 3억1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그동안 선발인원을 합쳐 1000명, 장학금 지급액은 2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내실 있는 기금운영을 통해 조성된 기금조성 이자로 지급되는 인재육성 장학금은 구미교육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장학재단의 기금모금운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15년에 시작된 ‘장학기금 1인 1계좌 갖기(CMS)’ 운동을 통해 7362회에 81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현재까지도 식지 않는 시민들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 구미 인재의 요람 서울 구미학숙
 서울 ‘구미학숙’은 구미지역 출신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3월 27일 문을 열었다.
 현재는 입사생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막바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학기에 맞춰 입사생을 맞이하기 위해 2월 22일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구미학숙은 구미시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6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당초 건축 연면적 2487㎡, 부지 608㎡로 지하 2층·지상 6층·104명 수용 규모로 건립됐다.
 2014년 개관 이후 매년 2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110명 규모로 보다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입사기간은 1년으로 연 5만원의 입사비와 월 15만원의 사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주요시설로는 단체식당·독서실·체력단련실·커뮤니티룸·야외휴게공간이 설치돼 있다.
 방마다 침대·책상·옷장·책장·냉장고·인터넷 전용회선이 완비돼 입사생들의 생활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첨단 CCTV와 지문인식시스템 설치 및 시 소속 공무원 및 사감과 사무원의 배치로 학생들의 안전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재의 고장 구미의 교육토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오늘의 구미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된 데는 구미시장학재단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남 시장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소위 ‘인구절벽’에 지방도시가 대비해야 할 가장 최우선 방안은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이며 이를 위해선 훌륭한 교육환경과 인재육성이 밑바탕임을 강조했다.
 그는 “장학재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금 조성과 장학금 수혜자 확대, 장학재단 운영의 내실화로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더욱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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