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겨도 너무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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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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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시청자가 찜하다… 콘텐츠영향력 지수 단박에 1위 진입

 웃음이 필요할 때 ‘김과장’이 찾아왔다.
 심각한 것도 좋고 로맨틱한 것도 좋은데 지금 우리에겐 웃음도 절실히 필요하다.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이 기다렸다는 듯 웃음을 선사하니 두 팔 벌려 환영이다. 타이틀 롤을 맡은 남궁민<사진>의 유들유들하면서 애교있는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7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월 넷째 주(23~29일) 콘텐츠영향력지수 집계에서 ‘김과장’은 시작과 동시에 1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CPI지수는 252.9.
 만년 조연에만 머무는가 싶던 남궁민은 지난해 SBS TV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리멤버’에서는 극악무도함의 절정을 보여주더니 ‘미녀 공심이’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정의로우며 엉뚱한 인물로 변신한 그는 어떤 연기도 가능함을 제대로 보여주며 배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틀롤을 거머쥐며 주인공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김과장’은 남궁민에 의한, 남궁민을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작인 ‘미녀 공심이’에 이어 연달아 코믹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와는 결이 다른 코믹 연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의감은 제로, 오로지 딴 주머니를 차곡차곡 채워서 저 먼 복지국가 덴마크로 줄행랑을 치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경리과장 김성룡은 남궁민을 만난 게 행운이다.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확실하게 각인된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황 판단 빠르고 자신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김과장이 요리조리 상황을 피해 가는 모습은 관람의 재미를 안겨준다.
 남궁민을 중심으로 알찬 조연들의 활약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주인공 남상미를 비롯해, 박영규, 이일화, 김원해, 서정연, 황영희, 정석용 등 막강 조연진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준다.
 한편 지성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SBS TV 월화극 ‘피고인’은 2위로 신규진입했다. CPI 지수는 238.1.
 또 이영애의 복귀작인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는 4위로 새롭게 랭크됐다. CPI 지수는 233.5.
 이밖에 MBC TV ‘나혼자 산다’가 전주 대비 4계단 뛰어올라 10위에 자리했다. 1월27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는 비스트의 이기광과 윤두준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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