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 삶의 쉼표가 필요한땐 영주로 오라!
  • 이희원기자
천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 삶의 쉼표가 필요한땐 영주로 오라!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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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힐링메카 영주
▲ 영주는 불교와 유교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깊은 지역이다. 그래서 작은 한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갖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은 눈내린 영주 소백산.
▲ 영주 인삼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들.
▲ 천년 고찰 영주 부석사 설경.
▲ 국립산림치유원 제막식.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얼마나 잘사는지 보다 어떻게 잘사는 지가 더 중요하다. 삶의 가치의 변화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과 진정한 휴식을 의미하는 힐링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여행과 지역에 대한 가치에 대한 기준도 변화한 것.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주는 문화, 건강, 힐링을 집약한 곳으로 현대인들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은 한국이라 불리는 영주
 경북 영주는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불교와 유교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작은 한국’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다.
 천년 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선비들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선비촌, 우리나라 민속마을의 형태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무섬마을 등 유불문화를 간직한 선비문화의 본 고장이다. 이런 자연적·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과 조선의 통치철학을 기획하고 만든 정도전 등 수많은 선비를 배출하기도 했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배경에는 자연적인 조건도 한 몫했다.
 사람의 체온과 같은 북위 36.5도에 위치해 예로부터 살기좋은 땅으로 손꼽혀 왔으며 역사적으로도 조선시대 예언서인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땅이라 일컬은 십승지 가운데 1지로 기록돼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 받아왔다.
 영주는 예로부터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일컬어진 소백산의 기운을 받아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세워졌다. 또한 대대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선비의 고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소백산과 부석사 외에도 우수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청정한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시는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 대한민국 대표 선비의 고장 
 이름만으로도 조선시대 선비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릴 듯 한 소수서원과 인접해 위치한 유일한 유교전문 박물관인 소수박물관, 선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선비촌.
 옛 선비의 멋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영주에는 영겁의 세월도 감히 어쩌지 못한 꼿꼿한 선비정신이 배여있다.
 영주시는 기존 관광인프라와 함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문화 상품과 우리문화의 전통성을 소개하고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켜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도부터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선비’를 테마로 선비들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하는 축제를 개최해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축제로 정착시켰다.
 선비문화의 재조명으로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를 찾아보는 선비문화 축제는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정신적 자유와 학문적 깊이를 완성했던 선비의 삶을 만나고 경험하는 귀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다.
 민속놀이 체험·전통음식·도자기·전통매듭·전통자수·한지공예 체험 등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끄는 행사는 물론 조선말기 혼란의 시기에 영주 순흥 지역에서 민초들이 직접 조직한 전국 유일의 농민 자치기구인 초군청이 고을의 안녕과 단결을 위해 해마다 했던 순흥초군청줄다리기는 축제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 선비문화축제
 도포자락 휘날리며 곧은 자세로 거리를 걷고 정갈한 몸가짐으로 앉아 책장을 넘기고 있는 선비의 모습.
 이제는 잊혀져가는 광경이지만 영주에서는 선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가 있다.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영주 부석사는 아름드리 나무가 드리워진 입구에서부터 마주치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는 화엄 종찰로 많은 연대적 의미와 국보·보물 등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찰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특히 무량수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석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함께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꼽히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등을 방문하면 전통의 정취에 흠뻑 젖게 된다.
 풍기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곳에는 천년고찰 부석사에서부터 소백산·희방폭포·죽계구곡의 비경과 소수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산실인 소수서원과 하룻밤을 지내며 옛 선비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 유교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소수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전통의 정취에 흠뻑 젖게 된다.
 영주하면 선비문화체험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시는 고택체험과 선비문화 체험의 중심지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특히 소수서원과 연계한 선비문화수련원은 학생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의 선비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영주선비문화수련원은 예절 교육관·문화체험시설·행랑체·숙박체험시설로 전통문화교육의 산실이 되고 있다.

 
  △건강 일번지, 인삼의 고장
 조선시대 풍수학자 격암 남사고는 소백산을 보고 말에서 내려 “이 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불리운 소백산이 감싸 안고 있는 영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자연조건으로 인해 풍기인삼을 비롯한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이다.
 그 가운데서도 영주지역의의 대표  특산품이기도 한 풍기인삼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풍기역 앞에 자리 잡은 인삼시장에서는 산지에서 직접 캔 인삼이 즐비하고 수삼과 다양한 인삼가공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연중 인삼을 구입하려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인삼을 캐는 10월에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인삼시장 5개소, 인삼캐기 체험장 등지에서 향과 맛이 뛰어난 풍기인삼을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500년 역사를 가진 풍기인삼은 소백 산록의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치밀하고 인삼 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로 손꼽힌다.
 영주지역을 에워싸고 있는 소백산은 예로부터 산삼의 자생지로 유명한 곳으로 풍기는 한국 최초의 인삼재배지역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소백산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분 지형의 지형, 일교차가 큰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우수하다.사기에 의하면 조선왕실에서는 풍기인삼만을 고집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전국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풍기인삼은 타 지역 인삼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효능이 우수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영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과의 접근성도 높아 선비의 고장 영주의 매력과 소백산의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도 접할 수 있어 힐링의 최적지로 손색없다.
 풍기는 인삼으로도 유명하지만 웰빙 섬유 인견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인견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순수 자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않고 통풍이 잘되는 천연 섬유다.
 이런 특징으로 땀 흡수력이 탁월하고 정전기가 전혀 없어 여름이면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기도 했다.
 풍기인견 시장에 들러 여름을 미리 준비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주가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가을, 영주에 들어서면 과수원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힐링과 치유의 도시
 영주는 전국 생산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다. 소백산 지형 해발 300m 이상의 고랭지를 중심으로 3000여 농가에서 연간 6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
 영주사과는 소백산의 지리적 장점과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일교차가 커 아삭아삭한 식감과 우수한 당도를 자랑하며 착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전국 사과주산단지 평균인 240시간에 비해 272시간으로 월등하게 높아 색상이 선명하고 영양성분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밖에 우수한 육질로 수도권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주한우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산양삼 등 영주에서 나고 자란 농특산물은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주는 힐링과 치유라는 가치를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의 모토로 삼아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자원에 자연을 더한 새로운 개념의 힐링관광·치유관광·체류형 관광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014년 전국 최초의 힐링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산림치유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개원해 새로운 관광문화의 장을 열었다.
 시는 국립산림치유원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삼과 산양삼을 비롯한 테라푸드와 약용작물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에 선비문화코스가 선정됨에 따라 영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기반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문화의 중심지,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수도 영주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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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cola 2017-02-09 08:14:05
漢국교 유교는,동아시아 주요이념으로 세계종교화.한국은 유교국가의 길을 걸어온것.고려는 유교 국자감 교육에,치국의 도 유교,수신의 도 불교. 조선시대는 유교만 국교.http://blog.daum.net/macmaca/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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