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김과장’, 이영애‘사임당’눌렀다
  • 연합뉴스
남궁민‘김과장’, 이영애‘사임당’눌렀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과장, 연기·스토리 힘 입어 시청률 15.5% 고공행진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본격 등장 불구 10.7% 기록

 이영애 주연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가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그와 반대로 남궁민 주연 KBS 2TV ‘김과장’은 날아오르고 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나란히 5회를 선보인 두드라마의 희비는 엇갈렸고 시청률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10.7%로 4회의 12.3%보다 1.6%포인트 더 떨어졌다.
 반면 ‘김과장’은 15.5%로 4회의 13.8%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사임당’은 아역들의 연기를 보여준 3~4회를 거쳐 이날 이영애가 본격적으로 다시 등장했지만 시청률 추락을 막지 못했다. 송승헌도 중반 이후 가세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BS는 ‘사임당’의 하락세를 막기 위해 1~4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임당 스페셜’을 편성하는 등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느슨하게 흩어져버린 이야기에 실망을 느낀 시청자의 이탈을 막지는 못했다.
 정사보다 허구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야기,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설정은 퓨전의 경쾌함 대신 ‘이도 저도 아닌 맛’을 노출하고 있다. 이영애의 여전한 미모는 매회 화제가 되고 나름 영상미도 있지만 헐거운 스토리 전개는 뼈아프다. ‘사임당’에 비해 모든 면에서 스펙이 뒤졌던 ‘김과장’은 연기와 스토리의 힘으로 기세 좋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남궁민의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가 극의 중심을 꽉 잡고 별반 새로울 게 없는 이야기임에도 날렵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쉼 없이 돌아가는 이야기가 시청자를 TV 앞에 끌어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웃음이 너무나 필요한 시청자에게 실컷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는 게 가장 큰 미덕이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