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2명·간호사 8명 근무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2014년 8월부터 영주기독병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한 후 2년 4개월 만인 지난해까지 340명의 출생아가 태어났다. 분만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분만은 물론 2년 4개월간 연인원 2만8359명 산전검사, 산후관리, 건강검진 등 임산부와 가임여성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주기독병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성과는 시와 인근 지역 산모들에게 출산에 관한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분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분만병원 활성화 노력으로 평가된다.
시는 2012년 5월 이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영주지역 분만실이 폐쇄돼 출산가정에서 산전 진찰과 분만을 위해 원거리로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시와 기독병원이 지원 지역으로 선정됐다.
기독병원은 시설·장비비와 운영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분만실, 신생아실, 입원실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초음파진단기, 전신마취기, 이동식 보육기 등 의료장비를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 산부인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노벨리스 코리아 주식회사 영주공장과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4년 8월부터 분만병원 출생아에게 유아의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한의사회의 한방첩약 지원사업, 영주시약사회의 구급함 지원사업, 비츠로 스튜디오·이동기 스튜디오의 출생 축하기념 사진촬영지원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시는 임산부 교육 등 보건소 출산장려시책과 연계해 출산 친화적인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만병원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생아 난청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2015년 3월부터 분만과 연계된 신생아 건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산부와 가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석좌 보건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출산장려시책과 기관단체, 기업들과 협력해 분만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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