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클린 구미’ 시민과 함께 만든다
  • 김형식기자
쓰레기 없는 ‘클린 구미’ 시민과 함께 만든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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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진화된 청소행정 사업 추진
▲ 구미시는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산동면 백현리 일대에 사업비 1792억원을 투입해 첨단 환경자원화시설을 만들었다. 이곳은 구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일평균 207t을 처리한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깨끗한 도시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화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청소행정 사업을 추진한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조성으로 시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일등 도시로 거듭난다.

 

 △ 불법투기 계도·신속한 쓰레기 수거
 고질적 문제인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고 환경오염예방을 위해 스마트경고판(122대) 및 CCTV를 활용해 단속 및 계도를 강화한다.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유발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다.
 불특정 지역·시간에 이뤄지는 무단투기의 특성상 주민들의 감시가 소홀한 장소에 투기되는 사례가 빈번하기에 실질적인 계도 효과를 줄 수 있는 24시간 단속을 실시한다.
 실제 감시 카메라 설치 후 불법투기를 하려던 주민이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 등 불법투기 근절 효과가 높다.
 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 발생이 잦은 상습 불법 투기지역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불법투기가 줄어든 기존 설치 장소의 스마트 경고판은 새로운 불법투기가 이뤄지는 장소로 이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클린기동대의 상시운영으로 신속한 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해 적치된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로 시민불편을 해소한다.
 주말 및 공휴일 주요 도로와 다중집합장소에 대해 자체 환경순찰을 통한 즉각 응대로 시민이 만족하는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청결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지역을 아름답게 가꿔 행복을 민들레 홀씨처럼 퍼트리자는 취지다.
 민간 주도의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도로변, 공원, 하천, 방치된 유휴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민간단체가 입양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와 꽃가꾸기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 행복홀씨 입양사업으로 녹색 향기
 구미시는 현재 44개 단체 1174명이 참여해 총면적 12만9130㎡의 사업구간에 지난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2년간 협약) 단체별 입양지역에 월 1회 이상 청소 및 초화훼류 식재 작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입양지역에 참여 단체명과 시 로고가 기재된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하고 장갑, 공공용 봉투 등 청소장비 지원과 수거한 쓰레기의 신속 처리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투기단속과 예방활동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행복홀씨사업은 자발적으로 도심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다.
 화단 및 꽃길 조성, 나무 식재 등으로 도시 미관에 변화를 주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이 주인 의식을 갖고 자체적으로 불법투기를 견제하고 계도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전파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는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의 청소행정 성과를 정부도 인정해 지난 2013년, 2014년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공모전’ 지자체(144개)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가 공동 주관한 ‘전국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에서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지자체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해 폐자원 재활용 정책을 전국에 알렸다.
 
 △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국 최고

 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 정액제와 시민 홍보만으로는 쓰레기 줄이기의 한계를 인식하고 버린 만큼 부담하는 공통주택 개별 계량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며 RFID기반 종량기기 1185대를 설치했다. 그 결과 시행 전 대비 30%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연간 3억원의 예산 절감 및 7692t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거뒀다.
 버린 만큼 부담하는 종량제 특성상 수수료 부담 형평성 확보에도 기여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첨단 IT 도시에 걸맞게 개별계량기기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주민의 전기료 부담 감소는 물론 온실가스 저감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개별계량 종량제를 시행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세대별 배출량,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기기 관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종량제 시행 공동주택은 음식물쓰레기가 전년 대비 평균 2.7% 감량, 세대별 배출량도 14.5㎏으로 구미시 평균 16.6㎏에 비해 훨씬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고아읍 원호7리(351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가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 종량제 시범사업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집 주변 종량제기기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용기 분실과 회수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시간 제약없이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범사업 결과 분석 후 추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수거한 음식물쓰레기 구미시 남은음식물 사료화시설에서 전량 사료화하고 있으며 연간 2만7000t의 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연간 2000t이라는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이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생산된 멸균된 양질의 사료는 축산농가에 무료로 보급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해 폐기물처리사업장 900개소 중 130개소를 점검해 처리업자 준수사항 미 이행 및 보관방법위반 등의 사실을 확인했다.
 25개 업소에 5600만원 과태료 부과 및 12건의 고발 조치로 폐기물 불법 처리행위 근절과 처리업소의 적정관리를 유도했다.
 폐기물최종처리업체가 위치한 산동면 백현리는 폐기물을 싣고 다니는 운반차량의 침출수 유출과 낙하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민원 다발지역으로 집중 단속을 통해 위반차량을 행정처분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산 177-1번지 일대에 조성된 첨단 오염방지 시설을 자랑하는 환경자원화시설은 사업비 1792억원을 투입해 32만4000㎡ 부지에 매립면적 11만4000㎡, 매립용량 241만7000㎡에 일평균 반입량 207t, 폐기물 소각 176t, 매립 11t, 재활용 20t 등 구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일평균 207t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증기생산 판매사업으로 연 6억원 정도의 세수 증대 효과 외에도 5공단의 기업 입주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클린 구미 조성에 시민 참여
 학생, 기관단체,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화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외적 홍보를 통해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친환경시설이라는 인식전환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목욕탕, 헬스장, 건강증진실, 멀티미디어실, 문화 강좌실 등 주민편익시설 및 체육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여가생활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점관리 대상 사업장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생하는 사업장 관리로 환경오염사고 제로의 깨끗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폐병뚜껑(빈캔) 수집 및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재활용을 촉진하고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환경을 보전하고 있다.
 빈용기 무인회수기 설치 시범사업으로 회수체계를 개선해 손쉽게 빈병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회수량을 증대 시키고 이와 함께 자원절약과 환경오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금전동 (구)생활쓰레기 자원재활용 사업장 부지에 자원순환 종합센터를 조성해 재활용 제품의 집적화, 다양화로 시민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체험교육을 통해 시민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 및 자원의 효율적인 순환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영농 폐비닐에 대해 수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식 공동집하장을 설치해 폐비닐 수거율을 높여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수거실적에 따른 보상금 지급으로 농민들의 이차소득 보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구미는 시민의 실천으로 만들어진다”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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