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교통여건 개선 시급
  • 김영무기자
영양, 교통여건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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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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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도 교통소외 못벗어나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지난해 12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으나 육지속의 교통섬이 된 영양군은 여전히 교통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체 접속 도로 미개설과 소재지와 IC를 잇는 국도 31호선이 2차선이어서 영양에서 가장 가까운 동청송·영양 IC 진입에 30분이 소요돼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주민들의 동청송·영양IC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20지방도(진보~영양, 2016~)영양읍 현리~진보면 신촌리까지 18.6㎞ 도로확포장사업 소요사업비 총 684억원을 투입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경북도가 석보면 답곡리~진보면 신촌리를 잇는 미개통 구간 3.0㎞,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 설계·발주 준비중에 있으나 미래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비해 영양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앞당겨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간 영양군은 사통팔달의 도로기능을 갖추고자 수차례 국도 31호선 입암~영양간 도로 선형개량을 건의했으나 교통량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 예타에서 번번이 탈락했고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했다.

 또한 올해 1월 발표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영천~영양~양구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계획도 경제성 논리에 막혀 미반영돼 주민들의 실망이 크다.
 영양군은 낙후도가 최하위인 지자체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의 특별 배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교통여건은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4차선 도로가 없는 곳이자 정부가 목표하는 30분내 고속도로 진입가능 구역 미포함 지역이고 철도가 없는 곳으로 교통수단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최악의 교통 소외지역이다.
 특히 안동~영양도로 60.7㎞ 구간 중에 추월차선이 4개소밖에 없어 도로 여건상 영양군민은 잠재적 교통법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영양군은 2016년 8월 한국리서치에 의뢰 1000명을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영양군 도로망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82%가 31번 국도 4차선 확포장이 매우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영양군의 한 시민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돼도 영양의 교통난은 여전하다”며 “오히려 군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은 이전보다 더 크다”며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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