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밤거리 빛으로 물들다
  • 김형식기자
구미 밤거리 빛으로 물들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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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선산중앙로·칠성주택 등 야간경관 특화사업… 랜드마크 조성
▲ 구미시는 품격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야간경관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조명으로 밝혀진 선산읍성.
▲ 금오산 사거리 조형물.
▲ 금오산 사거리 철도교 박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품격있는 도시경관 창출을 통한 명품도시 구현’이라는 목표로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공공디자인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는 주요 경관거점에 대한 전략적인 경관사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금오산 사거리, 선산읍 단계교 및 수문교 일원, 주택지, 학교 주변 등 낙후된 지역이 쾌적하고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선산읍의 진입부에 위치한 낙남루의 야간경관 조성은 침체된 선산읍 일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및 주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학교 운영은 공공디자인의 저변 확대라는 취지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옥외광고 분야에서도 시민수거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시민 참여형 불법정비에 힘을 쏟아 경북도 옥외광고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역시 품격있는 도시경관 형성에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으로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구미시의 올해 정책들을 살펴본다.

 △ 야간경관 특화사업으로 밤이 아름다운 구미
 지난해 완료한 선산읍성(낙남루)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도 야간경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시설인 문화예술회관 야간경관 조성사업이다.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건축적 특징 및 문화예술공연과 조화를 이루는 LED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문화예술공연의 활성화는 물론 구미의 대표적인 야간경관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선산읍의 선산중앙로 일원에 선산중앙로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선산읍의 중심거리임에도 불구, 낙후된 보행환경으로 경관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구미시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로 바닥정비, 조경공사, 야간경관 조명 등 토탈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선산읍의 대표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품격있는 도시경관 조성으로 형곡동 우방3차 아파트 주변의 옹벽, 도량동 구미1교 하부박스, 임은동 임은교 하부 박스 등 경관개선이 시급한 4개소에 6억원을 투입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형성할 예정이다.
 신평동 칠성주택 일원은 2억원으로 다양한 색채와 공공 미술작품이 공존하는 풍경이 아름다운 색채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토대 마련
 체계적인 공공디자인을 구현해 도시가 지닌 가치를 새롭게 만들고 도시공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의 분야는 구미IC, 남구미IC 진·출입로(톨게이트 및 주변 포함)이며, ‘만남’을 주제로 첨단산업도시 위상에 걸맞는 진입관문 디자인 개발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경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올해 4회째인 2017년 구미시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디자인 저변 확대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쇠퇴하는 원도심을 진단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상반기 주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경북도의 승인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 수립한다.
 향후 도시재생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및 중앙 공모사업 신청으로 국비예산을 확보해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재생사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 간판이 아름다운 광고문화 정착
 구미시는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간판 개선사업과 불법 광고물의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으로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과 선진 광고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광고업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제1회 구미시 옥외광고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옥외광고산업 육성 및 품격높은 광고문화의 확산을 도모한다.
 우수작품은 경북도 및 전국 옥외광고디자인대전에 출품해 구미의 옥외광고에 대한 위상을 높인다.
 또한 4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형곡중앙시장 네거리 간판 정비사업 및 주민 주도형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은 노후건물 입면 정비와 불법 광고물 철거, 간판설치 등으로 깨끗한 거리미관 조성과 지역 특색에 맞는 현대적인 감각의 광고물 정비로 간판문화 선진화 및 품격있는 도시 이미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현수막 게시대 설치 및 교체, 폐업 등으로 관리자가 없는 광고물(무주광고물)철거, 자연재해를 대비한 재해방재단 운영, 테마별 광고물 정비 및 민·관합동 단속,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미관을 조성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관 정책으로 구미가 첨단산업과 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중심의 경관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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