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국 최초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 선봬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수처리 관련 지자체 수익형 모델인 급속수처리시스템(GJ-R)이 이동이 가능한 차량으로도 제작돼 국내외 수처리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총 사업비 3억원에 약 1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동식 급속제거차량은 급속수처리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써 일일 50t 가량의 수처리가 가능하다.
또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사고 등 긴급한 현장에서도 직접 처리가 가능해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티에스케이워터, 부여육종 농업회사법인 등 다양한 기업과 분야에서 현장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벌써부터 현장적용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급속수처리시설 GJ-R은 경주시에코물센터에서 3년에 걸친 자체 연구기술로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 모델로써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해 수중오염물질의 급속분리를 통한 깨끗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경북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공급시설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하수처리장 반류수 처리공사 등 전국에서 다수의 하수처리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사업 이외에도 해외시장 확대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콜롬비아 하수처리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주시는 급속수처리기술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9월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제물주간 등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성공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식급속제거차량은 경주 안압지, 천마총 연못 등 관광지내 녹조제거 시범시설로서 선보일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차량형태로 제작해 급변하는 물산업시장에 대응하고 관내 수처리 비상상황 발생 등 수질오염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