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흥해서부초병설유치원 졸업·수료식 열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봄날 같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교정에 봄햇살처럼 해맑은 아이들 13명이 모처럼 고운 한복을 차려 입었다.
북천방 솔밭 한 귀퉁에 자리한 포항 흥해서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16일은 유치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모두 들뜬 가운데 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할 땐 숙연해지기도 했다.
특히 한 졸업생 부모가 애틋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읽어내려갈 땐 눈물바다가 됐다.
김형만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관심으로 원생들이 티없이 맑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졸업생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유치원에서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졸업생이 남은 원생보다 더 많은 8명이지만 그만큼 신입생이 충원됐다니 흥해서부초 병설유치원 교정은 올해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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