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몸살’ 용흥동주민센터 이전되나
  • 황영우기자
‘주차 몸살’ 용흥동주민센터 이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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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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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1년 넘은 노후건물, 장애인 시설·주차장 없어 인근 통행불편 민원 봇물
▲ 21일 용흥동 주민센터 앞 도로변에 민원인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 용흥동주민센터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용흥동주민센터는 1996년 9월 20일 준공돼 올해로 21년이 넘은 노후된 건물이다.
 용흥동 주민은 총 2만4000여명이고 용흥동 주민센터는 부지면적 1342㎡, 연면적 2192㎡의 3층 규모이다.
 특히 용흥동 주민센터는 건물 노후화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건물이 노후화돼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이 없고 모임을 위한 회의실도 있지 않다.
 복지회관이 있다고는 하지만 용흥동 변두리에 있으며 심지어 이 복지회관조차 주차장이 없는 현실이다.
 용흥동 주민센터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이 없어 민원인들은 길가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인근의 현대2차 아파트 주차장에 민원인들의 차량이 추가로 주차를 하는 등의 문제로 민원인들과 현대2차 아파트 주민의 불편이 민원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

 용흥동 주민센터의 하루 민원 건수는 500건 이상이고 일 평균 방문객 수도 100명 이상이다.
 용흥동 주민센터는 그간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시에 이전 건의를 한 상황이다.
 최근 주민센터를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도 용흥동 주민센터의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현대2차 아파트 주민인 이모씨(60)는 “주민센터 관련한 외부차량이 아파트 주차장에 자주 주차를 해 실제 아파트 주민들은 차를 댈 곳이 부족하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용흥동 주민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이모씨(57)는 “주민센터가 협소하고 주차장이 없어 길가 주차를 하더라도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아 늘 운행 차량과의 교통 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구 포항역 부지를 통과하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이러한 교통 정체 문제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
 용흥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이전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현재 부지 선정문제로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며 “용흥동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전을 시와 협의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전 예산이 50억 가량이 든다”며 “구체적 이전 계획은 없으나 부지 선정 등 여러 과정이 적법하게 이뤄진 후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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