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대박’
  • 정운홍기자
안동농산물도매시장 ‘대박’
  • 정운홍기자
  • 승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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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2300억 육박… 해마다 신기록 행진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1997년 4월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22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6년 1000억원, 2013년에는 거래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 돌파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는 2269억원의 매출액으로 2015년 2194억원보다 약 3.4% 증가했다. 물량도 14만3428t으로 전년보다 24.1% 증가해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품목별 거래금액 중 82%인 1861억원을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했다.
 또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고 소비자들에게는 속박이 없는 품질 좋은 과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부터 판매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 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 것도 매출액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수산물도매시장도 빠른 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개장 초기 접근성이 낮아 시민들의 이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소비자 중심의 수산시장으로 발전을 거듭나고 있다.
 개장 후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거래된 물량은 213t으로 일평균 매출액이 약 18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현재 도매시장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했을 뿐 아니라 연간 적정 처리물량인 6만t~7만5000t에서 지난해 14만t을 초과하자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도매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면모를 갖춘 경매장과 저온저장고, 세척·포장시설, 특산품판매장과 물류시설, 상·하차 시설 등을 현대화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시설현대화의 방향과 필요성, 향후 발전방안 등에 관한 용역과 함께 농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필상 안동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하고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유통 중심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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