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중앙아트홀을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포항’으로 운영한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1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이달 초 ‘중앙아트홀’을 영화관으로 등록, 공연과 영화 상영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는 것.
　이번 독립영화관 운영은 포항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는‘지역독립영화전용관 설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포항문화재단은 포항 중앙아트홀내에 인디플러스 포항 전용관을 추가 지정하고 내달 3일 정식개관에 앞서 25일~3월 2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매일 4편 이상 독립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에 상영될 영화로는 정다원의 ‘장기왕(가락시장 레볼루션)’, 김수현의 ‘우리손자베스트’, 김정근의 ‘그림자들의 섬’등이다.이밖에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로 상영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은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창작자의 예술적 의도가 우선시되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역 영화문화의 다양성 및 공공성 확보는 물론 원도심 재생 및 포항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포항’은 내달 3일 정식 개관 후 4년간 영화진흥위원회로 부터 4억 8000만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포항시민들에게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