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음악이 흐르는 ‘모차르트의 밤’
  • 이경관기자
낭만적인 음악이 흐르는 ‘모차르트의 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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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28일 정기연주회
▲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일영 상임지휘자가 무대 위에서 인사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지역의 청소년오케스트라가 감동의 무대를 연다.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의 밤’을 연다.
 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경북 최초의 최초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유명하다.
 특히 보통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달리 편곡되지 않은 원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회 정기공연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제 14회 연주회에서는 김일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곡은 전문 오케스트라들도 까다롭게 여기는 곡으로 지역 음악계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인 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같은 도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바이올린 협주곡4번, 바이올린협주곡5번, 클라리넷협주곡, 교향곡 40번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공연의 문은 모차르트를 대표하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으로 연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독일풍의 화성과 대위법에 이탈리아의 선율과 프랑스의 우아함을 더한 작품이다.
 그 중 서곡은 18세기 이상 사회 건설을 목적으로한 비밀결사조직 ‘프리 메이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알려진 유명한 곡이다.
 이어 박서현(경북예고1년) 단원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4번’을 김채원(포항창포중3년) 단원이 ‘바이올린협주곡5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4번은 모차르트 자신의 음악적 성격과 프랑스의 음악적 특징을 살려 작곡한 곡이다.

 곡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선율이 프랑스의 민요와 유사하며 이외에도 강한 부점 리듬은 군대의 느낌을 나타낸다.
 바이올린 협주곡5번은 규모 면에서도 크고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3악장 중간부에서 활발한 터키풍의 리듬이 시용 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터키풍 협주곡’이라고 불린다.
 이어 정선미(포항제철고1년) 단원이 ‘플루트 협주곡1번’을, 고려경(포항창포중3년) 단원이 ‘클라리넷협주곡’을 연주한다.
 플루트 협주곡1번은 강한 정열을 느낄 수가 있고, 또 무섭게 기교를 요하는 곡이기도 하다.
 클라리넷협주곡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에 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사용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 고풍스럽고 전아한 느낌의 곡이다.
 이날 음악회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으로 장식한다.
 교향곡 40번은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세 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김일영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공연 2회와 청소년음악캠프 2회, 특별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며 “2012년에는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오사카 및 교토에서 교민들을 위한 순회연주를 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를 주제로 다양한 곡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전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작고한 최문열 지휘자가 1998년 창단한 ‘포항청소년교향악단’을 모태로 하고 있다.
 포항청소년교향악단은 수년간 연주회를 열었지만 최 지휘자의 건강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9년 김일영 지휘자와 그 당시 포항청소년교향악단 단원이었던 음악전공자들이 모여 ‘음악을 통해 지역에 사랑을 전한다’는 최문열 지휘자의 뜻을 이어 포항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로 재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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