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포항 만들기에 힘 모아주세요”
  • 이경관기자
“문화도시 포항 만들기에 힘 모아주세요”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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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꿈틀로 입주작가 대화의 시간
   
▲ 이강덕 포항시장과 복덕규·안병국 시의원,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을 비롯해 꿈틀로 입주작가들이 꿈틀로의 성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강덕 시장과 입주작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작가의 설명의 듣고 있는 이강덕 시장.
   
▲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이 꿈틀로에 대해 보고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가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의 향기로 꿈틀댄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 꿈틀로 내 도자기공예 포슬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 입주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 현장을 직접 찾아봤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복덕규·안병국·김상원 시의원,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꿈틀로 입주작가 20명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문화 활성화를 통해 쇠퇴된 구도심이 되살아나고 도심재생이 이뤄져야 한다”며 “문화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작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기석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이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에 대한 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정 과장은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는 포항시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 재생 문화사업” 이라며 “쇠퇴한 구도심 일대를 문화예술을 통해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입주작가를 모집해 예술창작지구를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과 입주 작가들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대화에서는 작가들의 창작품을 단순 감상하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주작가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박수철 회화 작가는 “예술창작촌이라는 것이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이 곳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작가들이 노력해줘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입주작가 대표를 맡고 있는 김희욱 회장은 “입주작가를 위해 지속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점포세 안정과 함께 별도의 거리 지정 조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도자갤러리를 열고 있는 이광근 작가는 “주차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며 또한 “포항시가 추진하는 그린웨이사업이 창작지구까지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점포세 안정을 위해 건물주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열겠다”며 또한 “입주작가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구도심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도자공예, 파이프공예 등 창작지구 곳곳을 돌아보며 작가들과 소통했다.
 오후 6시50분에는  창작지구의 내 100씨어터 소극장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종원 前 국회의원이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역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25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개관작품으로 상연된 연극 ‘셜록홈즈’를 함께 관람했다.
 이 시장은 100씨어터 개관 축사에서 “100씨어터와 같은 소극장처럼 예술가들이 자생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공간 조성이 자연스럽게 활성화 되어 중앙동 도심이 문화로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조성된 구 아카데미극장과 중앙파출소 일대로 현재 이곳에는 회화, 공예, 도예, 음악, 공연,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21명(팀)의 입주 작가들을 최근 창작공간의 문을 열었다.
 시는 앞으로 원도심의 빈 건물을 임대해 입주 작가 창작공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관조성, 공공예술 프로젝트, 스틸아트 마켓 조성 등 도심활성화는 물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대표적 예술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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