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로 세번 건너야’… 자이아파트 통학안전 우려
  • 이상호기자
‘큰 도로 세번 건너야’… 자이아파트 통학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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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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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 초등생 450여명 1.3㎞ 떨어진 신흥초 통학
▲ 자이아파트 입주예정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자이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대잠동에 건축 중인 자이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 초등학생들이 등하교 안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년 7~8월 완공 목표인 대잠동 자이아파트 입주 초등학생 수는 약 400~45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주자들은 자녀를 효자초등학교로 보내지 못하고 신흥초등학교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효자초는 기존 상도코아루 아파트가 들어섰을 때 증축을 해 더 이상 학생수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신흥초는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져 있다.
 도보로 등교하려면 한전포항지사 앞 왕복 6차선 도로 등 큰 도로를 3번이나 건너야한다.

 특히 이 도로들은 차량들의 과속이 심한 곳이다. 대형화물차량들이 수시로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당초 교육지원청은 포항시와 자이 시행사 측으로부터 통학거리 협의가 들어왔을 때 아파트 건설을 매우 부정적으로 봤다.
 이유는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매우 불안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자이가 통학버스를 제공하겠다고 해 허가를 했다.
 통학버스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입주자들의 불만이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등하굣길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흥초는 현재 학교건물을 증축하고 있다. 증축규모는 기존 12학급에서 33학급으로 늘리고 학생 수도 기존 300명에서 700~8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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