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국회의원 출신은 정치권과 소통 잘 돼"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차기 경북도지사는 국회의원 출신 가운데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3선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사진)은 27일 “광역단체장은 있는 밥상(살림살이)을 나눠주는 사람보다는 밥상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사람이 해야 한다”면서 “경북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국회의원 출신 가운데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기 경북지사로 이철우·강석호 의원, 권오을 전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도지사 가운데 대부분이 전직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도 예로 들었다. 16개 광역시·도지사(세종시 제외) 가운데 대부분이 국회의원 등 정치인 출신이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인사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등 5명뿐이다.
다만 김 의원 본인은 경북지사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정치인을 제외하면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출신이 광역자치단체장을 하는게 예산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지역 의원들이 모여 김관용지사 후임 경북지사는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선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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