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의 의미
  • 이진수기자
中企 수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의 의미
  • 이진수기자
  • 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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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3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주의 확산과 불황속에 이같은 수출 증가는 대단하다 할 것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1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은 8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7억3500만달러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전방위적인 사드 보복 등 각종 악조건에서 지역 기업체들이 제품의 우수성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일구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5억3200만달러다. 품목별로는 철강판, 기타 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대구는 2억8500만달러로 0.2% 증가해 보합세를 보여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선방이라 할 수 있다. 대구의 경우 공구, 섬유 및 화학기계의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력 국가 위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1월 수출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청은 1월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가파른 수출 회복세는 ICT기기 수요증가로 인한 베트남과 일본 등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수출급증, 그리고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으로 철강업종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구·경북의 중견기업은 자동차부품업종의 수출 감소로 인해 1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4%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3.1%)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달 증감률(-10.2%) 대비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특히 철강·전자·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수출 호조세는 대기업의 수출 실적 개선으로 두드러진다. 포항의 철강산업, 구미의 전자·반도체가 한몫 했다.
 지역 대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3%(대구 3.1%, 경북 30.8%)로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 총수출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외 정세가 여전히 불투명해 낙관할 수 만은 없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대구경북 중기청은 “올해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비관세장벽 강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래도 난관은 뚫고 나가야 한다. 수출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대구경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해외 마케팅 지원,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역 수출확대에 총력을 다해야 할것이다.
 지자체도 기업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뒷전에 있으면 안된다. 기업체룰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수출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수출의 3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이 앞으로 1년 또는 3년 연속 증가율이 되길 서로가 한마음으로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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