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든다
  • 이영균기자
포항시,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든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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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감량·분리수거 정착
▲ 정연대(가운데) 포항시 복지환경국장과 이광희 자연순환과 과장과 직원들이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포항시는 쓰레기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은 매립장 단속현장.
▲ 호동 쓰레기 매립장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가 호동 쓰레기 매립장의 매립율이 80% 가까이 이르면서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쓰레기 불법투기 없는 ‘깨끗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연대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최근 시청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대책의 일환으로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배경과 여건,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국장은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정착에 정책목표를 두고 4대분야 20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의 매립율이 76%에 달하는데다 22년째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정착을 하지 못하고 여전히 불법투기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의식 함양 및 참여운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정착, 불법투기행위 집중단속 및 행정처분 강화, 쓰레기 수집운반과 매립 등 처리시스템 전반 제도개선을 통한 체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3월 중 ‘쓰레기줄이기 범시민참여 결의대회’를 통해 붐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4대 부문 20개사업에 대한 세부계획
 주력사업으로는 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한 의식함양교육 강화 ②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쓰레기 없는 ‘Clean-Day운영 ③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 및 수거운반체계 개선 ④ 배출-수거운반-매립과정 불법투기행위 차단 ⑤ 매립장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대형,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제 도입 등이다.
 시민교육은 매립장 현장견학 프로그램과 홍보센터를 설치, 가동해 쓰레기 처리실태를 생동감 있게 알리는 한편 마을단위 구역단위 재활용품 거점수집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특히 쓰레기 불법투기행위에 대해서는 새벽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기동단속반을 집중운영한다.
 또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감시체제 강화 및 불법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종량제봉투 미사용신고 5만원, 차량이용 투기행위신고 10만원 지급)을 확대키로 했다.

 폐기물 매립장 반입(처리)수수료를 현실화하거나 대형폐기물의 중간처리제 도입과 온라인 신고처리시스템도입, 청소차량 운행관리시스템(UVIS)도입, 대량발생쓰레기 임시적환장 운영 등 제도적인 부분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에는 1일 생활폐기물이 330t, 음식물류폐기물 165t이 발생해 생활폐기물은 매립 228t(69.1%), 재활용품은 17t(5.1%)을 재활용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가동될 SRF시설의 연료로 사용될 압축베일을 85t(25.8%)을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은 영산만산업에서 사료화 50t, 음폐수처리시설에서 90t, 다량발생업소에서 발생되는 25t은 인근 경주시 안강읍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처리되고 있다.

 △ 포항시의 생활폐기물처리 여건
 도시성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제자리걸음으로 여전히 1일 330t이 발생하는 쓰레기 다량배출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생활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22년이 경과했음에도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과 분리수거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민참여의식 절대부족으로 종량제 이행율이 60%대, 재활용율이 5%대에 머물러 있다.
 현재 사용중인 호동2매립장의 매립율이 2017년 2월현재 76%로서 당초 25년간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2019년 12월에 포화상태가 돼 더 이상 매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생활쓰레기의 배출에서부터 수거운반, 재활용 및 매립 등 처리체제 전반에 대한 전면적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 생활폐기물 처리시책 추진방향
 포항시는 시민단체와 연계한 ‘시민의식 함양운동’집중과 생활쓰레기 안버리기 및 분리수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고 있다.
 또 위법, 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행정처분 강화, 쓰레기 수집운반, 매립 등 처리시스템 전반 제도개선을 통한 체계화,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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